영상통화로 걸려온 전화 속에는 두 명의 여인이 있다.

 

여자친구와 같이 사는 여자친구의 동기.

 

라면을 끓여서 어제 산 접시에 담은 상태로 통화를 걸었나 보다.

 

"이거 봐. 어제 오빠가 사준 그릇이랑 접시야. ^^"

 

옆에 있는 여자친구의 동기는 갑자기 썩은 표정. ^^;;;;;

 

라면을 잘 안 먹는 여자친구의 갑작스러운 라면 먹방에 갑자기 당황.

 

그냥 접시 활용도를 보여주려고 라면을 먹는다는 굉장히 단순한 답변.

 

^^;;;;;; 웃어야 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갑자기 시작된 먹방에 그냥 보고 있는데

 

여자친구의 동기가 라면에 탐닉하고 있을 때 여자친구가 엄지와 검지로 하트를 만드는 것에 갑자기 입가에 번지는 미소.

 

갑자기 "사랑해"라고 말하는 여자친구의 외침에 여자친구의 동기가 라면을 뿜는 진귀한 장면과 함께 통화는 종료.

 

내일도 재미있는 일이 있겠지? 히히히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