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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소망은 결혼을 일찍하는거에요.
게시물ID : gomin_2177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츄파춥스쪼아
추천 : 1
조회수 : 49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10/09 23:26:46
현재 대학교 1학년입니다.
20살이구요. 외동딸이에요.


제목에도 나와있듯이 저는 일찍 결혼을 하고싶습니다.

이유는,
유치원 다닐때부터 부모님이 맞벌이를 시작하셨거든요.
그래서 엄마아빠랑 있는시간은 별로 없고 맨날 엄마 친구네집에 맡겨지고 그랬어요.

중고등학교땐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구요. 정확한 날짜는 모릅니다. 말도 없이 이혼하셔서요.

대학생이 된 지금도 집에 거의 혼자있습니다.

좀 나아진거라면 일하면서 학교를 다니느라 밤늦게 집에 간다는거?
가족이 그리웠어요, 이상하게 외로움도 많이 타구요.

사실 친척집가면 다들 형제가 한명씩은 꼭 있어서 전 항상 소외된 기분입니다.
제 꿈은 가족이 많은집에 사는거에요.
그래서 아이는 꼭 2명이상은 낳으려고 생각하고 있구요.


근데, 오늘 친가쪽 친척들이 다 모여서 가족사진을 찍고 식사하는 자리에서
오랫만에 한국에 들어온 사촌언니랑 얘기를 하다가
'난 결혼 일찍하구 싶은데 ㅎㅎ' 이랬다가 생각없는 애라는 소릴 들었습니다.

저랑은 10살 차이가 나는 언니에요.


사실 저도 결혼은 현실이라는건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그건 가치관의 차이 아닌가요?
일찍 결혼하는게 그렇게 잘못된건가요? 생각없다는 얘길 들을정도로?

그 언니도 동생이 있어요. 저랑은 8살 터울의 오빠입니다.
오늘 저랑 만나서 한마디 했어요. 만나자마자 인사도 안하고 저 살쪘다고...

어디 형제없는 사람은 서러워서 살겠나요?
오늘 할머니, 큰아버지, 큰고모, 작은고모, 저희 아버지, 큰아버지 아들(31), 딸(27), 고모 딸(29), 아들(27) 그리고 저까지.. 
저 오늘 거기가서 아버지랑만 얘기하고 큰아버지 고모들하고는 그냥 인사치레로 몇마디 한게 다네요.

저만 형제가 없어요. 외로웠어요. 언니오빠들 사이에서 아무말도 못하고 다들 신경도 안써주고...
집에와서 펑펑 울었네요.


이상한 말이 너무 많아졌네요.

저는 일찍 결혼하고 싶은데, 그게 그렇게 생각없는 짓인가요.
경제적인 능력이 되고, 서로 사랑하고 배려해주는 사람있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그냥 푸념 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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