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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204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민ing..
추천 : 2
조회수 : 31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8/02/12 22:39:29
지금 고3입니다ㅜ
사람을 대하는게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어렸을 때 아버지께서 지방에서 일을 하셔서 자주 못보게 되는 바람에
아버지와의 관계도 서먹서먹해지고..
늦둥이라고 조금의 과보호와 엄격하게 자라서..
초등학교 때 어느 형들로부터 삥뜯길뻔 한 이후로
선배나 윗사람들을 대할 때 엄청나게 긴장합니다.
저보다 나이 많아 보이는 사람이 말을 걸면 무지하게 긴장합니다..
또 고1때 아버지께서 돌아가시면서
친구나 사람들을 마주하기가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친척이나 친구들...
상을 치르고 학교에 갔을 때 친구들이 어색하게 인사하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그러다보니 저에 대한 얘기를 숨기려고 하네요..
워낙에 그런 사정과 성격을 보면 친구들에게 고민도 털어놓지 못하고..
혼자서 앓고....
괜히 어쩔 때 나서거나 하면, 막 뭐라 그러는 것 같고..
게다가 작년 고2때는 반에 소위 노는 아이들이 많고
다른 반에서도 그런 아이들이 몰려들어서..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정말 힘들 때 도와줄 친구는 몇 안 되는것 같습니다..
후... 그냥 답답하네요...
어떻게 사람들과 친해져야 하고 사이를 만들어가야 하는지 막막합니다.
지금 제 모습 이대로 잘 맞는 친구를 사귀면 된다고 하지만,
그것 역시 힘드네요...
맘에 드는 친구에게도 다가서기가 힘드네요..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경제적으로나, 주변 시선이 더 의식되네요..
아버지가 있었으면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거든요..
또 고3이다보니 진학문제가 여러가지로 겹쳐서 너무 힘드네요...
인터넷으로는 밝은 척이라도 하는데...
속은 그렇지도 않네요.
그냥 복잡해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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