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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낸 쿨한 내친구;
게시물ID : humorstory_2043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취
추천 : 16
조회수 : 99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0/11/10 15:15:49
얼마전..

하교길 이었다...

친구랑 자리에 앉아서 멍 때리고 가고 있었는데

그녀가 나타났다

한손에는 십자가를...

머리에는 염주를(?)...

왜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다른 한손에는 성경책을 들고..

위로 치켜들며 사자후를 외치는데...

"주를 믿는자 천국에 갈지어다!"

"주를 믿는자 엄청난 행복을 얻을 것이다!"

대충 이런 내용의 감언이설을 퍼트리고 다니는 그녀..

그녀의 말을 듣고 있으면 그냥...짜증난다..

어쨌든..

다른 승객들은 그러한 그녀의 행동에 혀를 차기도 하며 찡그리기도 하였지만..

아무도 뭐라 하는자는 없었다..

그러자 그녀는 더욱 신이 나는지 더욱 큰소리로 외쳐대곤 했다..

그때...가만히 듣고 있던 내친구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 그 아줌마에게 소리쳤다.

"아줌마! 정말 주를 믿으면 천국에 가는건가요?!"

아주머니는 드디어 오래된 고향친구를 만나는듯한 표정으로 내 친구에게 다가왔다

"주 예수를 믿기만 하면 천국에 가는거란다 학생"

내 친구가 감격에 찬 표정으로 말했다.

"너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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