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필요한 순간, 그것이 언제든, 그 순간이 온다면 순수한 단독자로서 사고가 가능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연습해야 합니다. 가끔 찾아오는 고독의 경험을 소중하게 여기고 기억해야 합니다.
어떤 대상없이 스스로 사색하고 스스로와 토론해야 합니다.
스스로의 기조를 분명하게 세워야 합니다. 변화의 가능성은 열어두되 논리를 공고히 해야 합니다.
아직 사색해보지 않은 문제에 대해서는 감성에 치우쳐 답을 내리기 보다는 과감하게 모른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다음 시간과 노력을 들여 생각해봐야 합니다.
친구든, 가족이든, 또래집단, 인터넷 커뮤니티, 언론사, 여론, 대중, 국가,
그 어떤 집단에게도 나 대신 판단할 권리를 이양해서는 안됩니다. 그 어떤 집단의 판단이고 결정이라도
부화뇌동해서 따라가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현실에서 적용되어야 하는 방법과 내 이상을 분리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가 다른 하나에 매몰되는 것을 방관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