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내일이 전공 발표고 난 피피티와 발표대본까지 마쳐야하는데 오유져지 소리를 듣자마자 히실대며 디자인을 하고있나요?
네, 안뇽하세요. 내일 발표잖냐 너 어쩔꺼냐 잉여 대학생 미셸풋콩입니당.
오유 져지이야기를 들으니 저도 모르게 심장이 벌떡벌떡대서 한번 만들어보았습니당.
참고로 포토샵을 전혀 다룰줄 몰라서 오로지 수많은 발표와 피피티 담당으로 쌓은 실력인 파워포인트로 한번 만들어보았습니다.
그래서 채색을 할줄 몰라 그림판에서 했더니 깔끔하지가 않네용.
(만일 채색을 깔끔하게 해주실 용자분이 있다면 언제든 수정하셔도 됩니다!!)
1. 컨셉 설명
우선 대략적인 컨셉을 잡게 된 사진들입니다.
저도 이런 자전거 져지가 있긴 합니다만, 사실 카페에서 당당히 입고 마시기엔 너무 스포티한 디자인이 많습니다.
그래서 항상 클래식한 디자인의 져지를 가지고 싶었는데요,
예를 들면
이와같이 피케셔츠인지, 자전거 사이클복인지 모를 예쁜 져지나~
적당히 스포티하면서도 절제의 미가 돋보이는 져지도 예쁘고,
(이건...모델빨이네) 이런 류의 져지도 참 이쁘죠?
(모델빨 2) 이정도 져지는 짧은 반바지와 함께한다면 카페에서도 충분히 용인될만큼 이쁘지요?
위의 사진은 사이클계의 최강 영종류 에디먹스님입니다. 이러한 70년대 풍의 예쁜 디자인이 참 끌리더라구요.
주로 이러한 의류는 라파에서 많이 나오는걸로도 유명한데요, 우리 오유져지도 이런 컨셉이면 어떨까 해서 아래의..괴작이 나왔습니다.
2. 로고와 디자인 설명
1) 로고
클래식한 월계관로고 안에 파란색 자전거 톱니로 O를 상징하고, 주황색 반원으로 U를 상징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오유는 유머사이트니, 멀리서 보면 웃는 사람의 얼굴을 형상화하기도 하였습니다. (의도적이진 않고 얻어걸렸습니다...맞습니다.)
2) 레인보우
요즘 대세죠, UCI 챔피언쉽 우승자 루이 코스타입니다. (람프레-메리다 레이싱팀)
위에서 많이 보셨듯, 하얀 져지에 5개의 각 색깔은, 5대양을 뜻하는 기호구요, 그 5대양을 제패한 사이클의 제왕이라는 표식으로
이 레인보우의 색을 씁니다.
모든 사이클 선수라면 간절히 소망하는 뚜르 드 프랑스의 노란 져지(마이요 존느)보다도 더 소유하고 싶은 꿈의 져지임에 틀림없지요.
이 5대양을 나타내는 저지를 그냥 쓰려고 했습니다만~!
위의 레인보우는 사실 5대양의 뜻을 담긴 사이클계의 레인보우와는 다른 레인보우입니다.
위의 레인보우는 20세기 중반에 성적 소수자들의 권리를 뜻하는 레인보우였습니다.
허나 이 성적 소수자들의 권리를 뜻하는 레인보우는 점차, 사회의 경제적, 정치적 약자나, 소수자들을 옹호하는 뜻으로 확대됩니다.
그리하여 현대에서는 이 레인보우의 뜻은 인간의 평등과 진보, 그리고 참된 진리와 연대를 표상하는 깃발로 대두되었습니다!
이러한 뜻이 담긴 레인보우를 져지에 사용함으로서, 오유 유저들이 많이 공감한다고 ("제가 생각해보기에는") 생각들을 표현하려 하였습니다.
3. 나온 시안
위에서 설명드렸듯, 기본 디자인으로서, 사이클 챔피언을 나타내는 레인보우 져지를 위의 로고와 디자인으로 뜻을 확대하여 표현해보았습니다.
이 저지를 기본으로 하여서 아래의....심히...민망한 져지들을 파생하였습니다.
---------------------디자인과 학생을 괴롭혀보자 디자인, 절취선------------------------------------------------
컬러링 시안 2. 전통적 클래식 져지들의 채색을 따라해 보려다 그만 망하고만...디자인
(채색 어떻게 하나요...ㅜㅜㅜ알려주세요...)
컬러링 시안 3. 라파스러운 깔끔 클래식저지. 그나마 얜 채색이 잘되었네요. 그림판이 고장났다가 고쳐졌나? 똑같은 페인트로 부었건만....
이상입니다. 채색의 방식만 좀 깔끔하게 하는 방법을 알면 레인보우의 위치나 로고의 위치를 자유자재로 하면서 구상해본 디자인이 더 많은데,
그 방법을 모르겠네요. (포토샵 전혀 할줄 모름...;;)
마음에 드실런지는 모르겠네요.
그냥 시안만 만들어봤습니당...맘에 안드시면 마음껏 디자인 변경, 로고 변경하셔도 됩니다. (상업적사용만 아니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