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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2045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련곰팅
추천 : 29
조회수 : 2130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06/24 23:18:54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4/13 14:14:48
2000년 1월 대학교 합격자 발표장에서 처음 보고 뒷풀이 때 같은 테이블..
3월에 사귀기로 했고
3년여를 사겼습니다..
알콩달콩 지내기도 하고...싸우기도 하고...
2003년 3월 군대를 갔고..
2003년 6월 이별을 통보 받았습니다.
지금도 후회가 됩니다. 이 때 쿨한 척 쉽게 보내는 것이 아니었는데 싶고...
제대 후 한 번 보기도 했고..
학교에서 두어번 스쳐 지나가기도 했습니다..
아직도..잊혀지지가 않네요...
닮은 사람 보이면 흠칫 뒤돌아 보게 되고...
가끔씩 꿈에 등장해 주시고..
그런 날이면 어김없이 다운되는 기분....
초중고대 모두 같은 곳 나온 친구 결혼한다는 말에 모였다가..
그 애가 날 한 번쯤 보고 싶어한다고 하더라는 말에 무심한 척 기뻐하고..
남자 친구 있다 라는 말에 쿨한 척 마음이 아리네요..
집에 와 괜시리 깊숙히 넣어두었던 사진 꺼내 보고..
결혼한다는 말이 들려올까...마음 아파해 보고...
마음의 각인..영혼에의 문신...뭔지....날이 갈수록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벌써 5년이나 지난 이야기인데...
아직도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한가 보네요..
자꾸..아쉬웠던...미련 남는 일이 머릿 속을 멤돕니다...
다 잊은 줄 알았는데...
그저..자꾸만 그리워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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