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올 크리스마스에 비가 온다고? 앗싸~
게시물ID : humordata_2045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애인없이25년
추천 : 1
조회수 : 49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4/12/18 07:48:13
2004.12.17 (금) 20:12   YTN   YTN 기사보기
36년만에 가장 포근한 겨울
[앵커멘트]

이상 고온 현상이 계속되면서 올 겨울 평균 기온이 36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달 하순 쯤 한차례 강한 추위가 예상될 뿐 가장 춥다는 1월에도 한파가 찾아올 가능성은 낮다는 예보입니다.

김진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예년 같으면 호수가 꽁꽁 얼어 붙었을 도심 공원에 때아닌 봄 꽃이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노란 개나리는 이미 군락을 이룰 정도로 많이 피었고 빨간 철쭉도 화사한 자태를 선보였습니다.

계절이 겨울을 건너 뛰고 곧바로 봄으로 옮겨 간 듯 합니다.

[인터뷰:황금선, 서울시 독산동]
"겨울이 아닌 것 같아요, 기온도 높아 포근하고 눈도 안오고.."

[인터뷰:이훈재, 서울시 신대방동]
"춥지도 않고 얇은 옷 입고 다녀도 될 정도예요. 날씨가 이상해진 것 같아요."

실제로 올 겨울, 서울의 평균 기온은 5.8도.

수은주가 영하권으로 떨어진 것은 4차례에 불과했습니다.

지난 68년 이후 36년만에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김태룡, 기상청 공보관]
"엘니뇨의 영향으로 겨울에 영향을 주는 찬 대륙 고기압이 발달하지 못하고 이동성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지나가면서 이상 고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은 겨울에도 겨울다운 추위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크리스마스 이후에 한차례 강한 추위가 찾아올 뿐 1년 중 가장 춥다는 1월에도 기온이 평년 수준을 크게 웃돌겠다고 전망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약한 기압골이 우리나라를 지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이상 고온 현상 때문에 눈이 아닌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아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진두 기자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