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시를 써오다가 어느 순간. 동기가 사라진건지 더 이상 시를 쓸수가 없어서 꽤 오랜 시간 쓰지 않았습니다.
가끔가다 한편씩 써보고는 하는데 마음에 안들더라구요. 예전엔 시를 쓰는건 재능이자 축복이라고 생각했었어요. 온전히 나의 감정을 담는 그릇이 되는거니까. 자신을 위로하는 방편이기도 했지요. 어느 날에는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건 시라고 할수있을까? 시를 쓴다 하는 사람들이 보기에 괜찮은 시일까? 이 시에서 어떤 감정을 느낄까?
그런 생각들을 여러번 했었죠. 더이상 시를 쓰지 않게된 지금까지도 아쉬워하는 부분이에요. 다시 시를 쓰려고 마음을 먹고 있기도 하고요.
그래서 묻습니다. 시를 쓰는건 학습을 동반 해야하는 일인가요? 무엇을 어떻게 학습해야하는 건가요? 시를 잘 쓴다는게 .. 도대체 무슨 의미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