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때 여친이 용기내서 명절이니까 집에 한번 온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내일 오기로했는데...
얼마전에 여친집이 월세로 이사를갔고 집에다가는 그런저런 여친이야기를 잘 안합니다. 여친이 집이 좀 넉넉한형편이 아니라서...(집에서도 알고는 있지만 어느정도까진진 모릅니다) 혹시 이사얘기라도 하면 당연히 저희 부모님입장에선 전세니 얼마에 갔다니 하고 물어볼테고 저는 대답을 할수밖에 없으니까요.그렇다고 거짓말을 할수는 없잖습니까. 저희 집이 잘나서 재력을 따진다는게 아니라 분명 썩 좋아할부모는 없다고 보니까요.. 뭐 그러다 오늘 얘기를 했습니다. 어차피 내일 오기로 해서 뵐텐데 그동안 중간에서 저혼자 이런저런 여자친구 얘기를 안한게 너무 마음에 걸려서...앞으로 내가 책임져야할 여자고 어차피 조금씩 부모님도 여자친구에 대해서 알아야할거라는 생각에....그냥 가볍게 이사했다는 얘기로 시작해서 역시 제 시나리오대로 흘러갔네요 ...부모님 생각보다 형편이 그러니까 썩 좋아하는 눈치는 아닙니다 내일 그냥 잘와서 탈없이 잘보이고 갔으면 좋겠는데..약간 걱정됩니다
부모님이 뭐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분명 있을거고 꺼림직하겠지만 조금씩 이런저런 여자친구얘기 조금씩 늘어놓으면서 훗날 결혼할때는 부모님도 그런마음이 완화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그렇게 얘기를 했네요 이런 제 생각이 맞는 생각이었을까요??? 아니면 그냥 여친이나 저에게 불리한 얘기들은 알때 알더라도 그냥 묻어두는게 나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