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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된 목소리의 그녀
게시물ID : humorstory_2045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짜킹카
추천 : 4
조회수 : 118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0/11/11 16:59:03
평소에 일 때문에 자주 통화하는 여자가 있는데 목소리가 아주 앳되어 들렸다.

나름 목소리로 그여자애를 상상하니 너무 귀여울것 같아..

꼭한번 만나보고 싶었다.

오늘도 여전히 통화를 했다.

"우리가 말을 섞은지도 3개월인데 애인 있으세요?"

 
10초의 정적후...

"아는 사람은 있는데 정식으로 만나는 사람은 없어요"

"오늘 시간되시면 저녁식사나 하던지..아니지 저녁 식사를 해요"

(예전의 여자친구에게 배운건데 "던지" 이런말은 대부분의 여자들이 

정말싫어한다고 그런말을 쓰지말라고 자주 혼났었다.

예를들면 점식 먹던지하자. 영화보던지 하자, 집에가서 전화하던지 할께 )

 

그래서 잘보이고자 말을 고쳐 말했다.

그녀가 말했다.

"그럼 여기로 오실래요?"

나는 포항 그녀는 경주 차로 가기엔 30분 거리였다.

"네.. 제가 가서 맛난거 배가 미어지도록 사드릴께요"

퇴근후 집에서 아껴입는 바지와 남방을 입고 

경주로 갔다..

날씨가 흐물흐물 한게 비올것 같기도 하고 음침한 분위기...

그녀를 만나니 긴머리에 개그맨 이영자를 아래위로 눌렀는듯한  한덩치 포스....

여자를 보자마자 집에 가고 싶었던적은 그떄가 처음이였지 싶다..

만나자 마자 속전속결로 돈카스먹고 헤어질려고 하는데 포항가는길이라면 

잠시 친척집에 가지러 갈것이 있어서 포항까지 태워 달랜다..

조수석에  태우면 보기만 해도 끓어 오르는 분노에 사고가 날것 같아서 뒷자석에 앉히고

다시 포항으로 오는중 도로에 밭과 논을 지나 인기척이 없는데.. 뒷자석의 그녀가 양팔을 팔짱을 끼고 

나를 보는것을 백미러로 보았다..

어두워서 그런지 되게 무서웠다..

그러던 중에 차량 전조등이 하나가 전구가 나가있는 상태에서 떄마침 그떄 전조등 전구가 하나 마져 나갔다..

깜깜한 밤에 시야도 어둡고 뒤에는 뚱뚱한 여자 태우고....

사고가 날까싶어 비상등을 켜고 운전했다

깜빡깜빡 한떄마다 시야가 보이니깐...

그리고 깜빡할떄마다 뒤에 그녀가 보였다가 안보였다가 더 무서웠다..

큰덩치에서 가느다란 앳된 목소리가 나오는것도 무서웠다.


그때 하늘에서 번개가 번쩍쩍거렸다...

흐린날씨에 번개까지...

 

10분후에 또 번개가 번쩍 거렸다...

 

그녀는 포항들어서자마자 내리게 하고 

 

그리고 4일후......
 
 

 

 

 

 

 

과속카메라단속딱지  2장이 날라왔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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