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개뼉다구 같은 개고기 반대 집회하는 사람들 사진 퍼와서는 "이 사람들을 봐! 개고기를 반대하는 또라이들이야!" 라는 식으로 버젓이 올려놓고는
그 밑에 달리는 댓글들은 "개 키우는 사람은 또라이! 정신병자!" "그래봐야 개도 같은 동물인데 뭐가 달라? 니들도 개를 노리개로 삼고 있을 뿐이잖아!" "반려동물? 인정할 건 인정해! 인간의 이기심으로 개를 키우고 있을 뿐이잖아!" "잔인한 놈들!"...
씨발 지금 장난하세요?
그 사람들은 그 사람들일 뿐이고 우리는 우리지.
왜 소수를 가지고 무고한 사람들을 욕해요?
우리가 무슨 개독 집단도 아니고 이 중에 개고기 반대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음?
개고기를 먹기 위해 남의 집 개를 훔친다거나, 개고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비인도적으로 개를 몽둥이로 패서 죽이는 행위를 거부하는 사람은 많을지 몰라도 개고기를 먹는다는 것 자체를 저 집회에 모인 사람들처럼 부정하고 거부하는 무개념이 몇 명이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지?
게다가 가장 웃겼던 건
"개 키우려고 성기 제거에 성대 제거에 못할 짓은 지들이 더하면서 ㅋㅋㅋ"
키워나 보고 얘기하는 건지 진심 궁금합니다.
중성화 수술을 안 하면 발정기 때문에 더 고생하는 건 개 쪽이기 때문에 눈물 머금고 해주는 게 중성화 수술이고 성대 제거는 비인도적이라 하여 하는 사람보다 안 하는 사람이 더 많을 텐데요.
그래요. 수술시킬 상황을 안 만들면 되겠죠. 개를 키우는 게 이기적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죠. 우리는 키우고 싶어서 키우는 거니까.
그런데 비인도적인가요 그것이? 비윤리적이고? 비도덕적이고?
우리는 개를 키우는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 대신 그들이 잔인하게 죽어가지 않도록 충분히 케어를 합니다. 먹이를 주고 똥오줌을 치우고 살 곳을 마련해주고 사랑을 줘요. 그게 그렇게 비인도적이고 비윤리적인가요?
그러면 안내견도 키우지 말아야겠네요! 안내견을 키우는 것도 결국 장애인을 돌보기 위한 거니까 인간을 위한 건데요. 왜 키우죠? 안내견을? 왜 안내견을 돌봐야 하나요? 안내견도 자연 속에서 살면 그만인 건데? 왜 자연을 거스르죠?
아니 애초에 개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환경 자체를 없앤 게 인간이네요. 차에 치여 로드킬을 당하고 땅값 떨어진다고 똥개들에게 돌을 던지던 게 누구죠? 대체?
인간 아닌가요?
그리고 가장 얼척 없었던 건
개를 키우는 건 결국 단순한 노리개잖아 인정해.
라는 댓글.
살면서 그렇게까지 삐뚤어진 시각을 가져서야 ^^...
당신 눈에 그렇게 보인다면 그렇게 생각하세요 중이병 허세종자씨.
모순된 논리 작작 하세요.
개고기 반대 집회를 하는 무개념들은 그 사람들만 욕해주세요. 제발.
무고한 다른 사람까지 싸잡아 욕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동물게 사람들에게 쓰는 글이라기보다
동물게 사람들이 가장 많이 공감할 것 같아서 올립니다.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316912&no=141&weekday=sun
이거 보고 다들 뭔가 좀 느끼는 게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