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돌기 전까지는 나는 의사 체질이 아니라고만 생각했고
만약 하게 되면 무조건 로딩이 적은 과를 가야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병원에서 쌤들 일하시는거 보면서 나는 절대 저렇게 못할것 같았고 겁이 먼저 났거든요
근데 마이너 pk 돌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ns나 os 같은 마이너 서져리과가 너무너무 멋있어보였고, 정말 처음으로 해보고 싶은 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쌤들 일하시는걸 보니 이게 또 멋있어보인다고 할 수 있는 과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로딩과 갖은 인격모독과 온갖 몸고생, 맘고생을 다 견뎌내야 할텐데 전 솔직히 그럴 자신이 없어요ㅠㅠ
정말 저 두 과가 pk 돌면서 유일하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두 과였는데,
트레이닝을 도저히 못견딜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무리일까요?
그 항상 살얼음판을 걷는것 같은 분위기에서 4년을 지낼 생각만 해도 숨이 턱 막혀요ㅠㅠ
물론 os를 갈 수 있는 성적을 받는게 먼저겠지만
졸업을 앞둔 시기에 과선택에 따라 병원 선택도 갈릴 수 있는지라 고민이 많이 되네요..
선배님들 고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