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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여자의 문자 메시지...
게시물ID : humorbest_2046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실로폰
추천 : 45
조회수 : 3371회
댓글수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06/26 16:55:07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6/26 10:39:54
25일 오후..

우웅 하는소리와 함께 못보던 번호로 문자메시지가 왔습니다.

" 안녕하세요 싸이랜덤타다가 전화번호 있길래 연락하는데 우리 친하게 지내용 ^^"

황당했습니다. 어이가 없고.. 말도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
..
..

그러나 전 심심했죠.

답장을 했습니다. 

" 신기하네요. 연락 반갑습니다.  "

인천사시는 26세 여자분이었습니다. 저와 동갑.

그리고 2시간 후에 걸려오는 전화.

회사 에어컨이 고장나서 일찍 퇴근해서.. 집앞 놀이터에서

오징어를 뜯으며, 커피를 마신다고 하더군요.

오징어와...........커피....?..............흠..

그렇게 5분여간 통화를 하고.. 

자기는 예전에 텔레마케터 해서 이런게 재미있다고, 그리고 수다를 좋아하니 

전화하면 받아주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하는말, 너 여자친구한테 걸리면 혼나는거 아냐?

하길래 웃으며, 

"외길인생 26년"

이라 말하고.. 또 연락하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
 
..
 

오랜만에 설레였습니다.




연락해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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