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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민영화는 반대지만...취약계층 지원은 개혁 쫌하자
게시물ID : sisa_2046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이타이
추천 : 2/2
조회수 : 420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2/05/24 12:02:13
ㅎ ㅏ....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종합병원에서 일한지 7년가까이 되는데

우리나라 극빈층에 대한 의료지원은 개편할 필요성이 많아요.

극빈층으로 살아가는게 대단한 권리이거나 자랑은 아니지 않나요?

국가에서 무상으로 지원해주면 몸이 나으면 가정이나 직장으로 돌아가서 생산적인 활동을 할 생각은 안하고

국가에서 최저 생계비주고 무상으로 병원에서 의식주까지 해결해주니까

완전 상전처럼 병원에 죽치고 있네요 ㅅㅂ

병원 환자 태반이 그래요.....40~50대는 솔직히 충분히 일할 나이잖아요?

병원에서 재워주고 밥주고 국가에서 생계비주고 하니까 아에 눌러살고 있네요.

이런 사람들이 한두명이면 제가 그러려니 하겠는데

70%정도가 이런 환자들이네요...ㅡ,.ㅡ

정말 웃기죠??? 저도 여기서 일하기 전까지는 의료취약계층분들은 어찌보면 사회적 상대적 약자라고

생각하고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개뿔....

정말 아프고 살기 힘든 사람들은 병원에 와서 오래 입원하지도 않아요. 본인 생계가 더 중요해서...

진짜 우리나라 현재 의료제도가 나쁜건 아닌데 많이 고쳐져야 된다고 생각해요.

진짜 막말로 최저생계 수준 바로 윗단계에 있는 사람들은 죽어라 일하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데

기초수급자들은 그냥 1년 내내 죽치고 않아서 공짜로 먹여주고 재워주고 생계비까지 주나요?

요 근래에 일하다가 멀쩡한 환자분 보고 이제 몸괜찮으신데 퇴원하셔도 되지 않나요?하고 물어보니까

'나가면 일해야되고 밥도 해먹어야되고 귀찮아~ 여기있으면 뭐 다 해주고 직원들한테 대접도 받는데
뭐하러 나가~' 이러네요...ㅡ,.ㅡ

이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에게도 국민 세금으로 먹여 살려주는걸 생각하니 열이 뻗치네요.

이런 사람들이 병원에 죽치고 있어서 정작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은 입원 대기열이 밀려버리거나

힘들게 통원치료를 받아야되는데....

그리고 무상지원계층이 아닌 사람들은 아픈것도 참아가면서 죽어라 일만하는 현실을 보니 참 씁쓸하네요...

정말 좋은 정부 정책도 이런 악용하는 사람들 때문에 매년 국가 예산이 빵구가 나고 

열심히 돈벌어서 살아가는 사람들한테 건보료 폭탄이 날라오는게 참 웃기네요....

뭐 일부만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일단 제가 일하는 병원이 취약계층 병원으로는 꽤 큰편이고 타 병원상황을 들어봤을때도 일부는 아닌것 같네요.

입원환자들 중에 멀쩡한 사람들만 퇴원시켜서 그돈을 기초수급자 생계비로만 돌려도 

요즘같이 먹고 살기 힘든 시기에 생활하기가 한결 더 수월해 질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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