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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와 마음이 다를때...
게시물ID : gomin_2183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ㅅㄹㅎㅇ
추천 : 0
조회수 : 91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10/11 00:23:10
안녕하세요!
성고민에도 올렸지만...좀 글이 완전 성고민은 아니라 이 곳에도 올려요;;
다른 말 없이 제 이야기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저에게는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많은 것들을 함께 하며, 제가 아끼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너무나 마음이 잘 맞는 것 같아서 하루하루 더 좋고 행복해요. 하지만 작으면서도 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옛날에는 많이 심했는데 요즘은 심하진 않아요. 남자친구는 전 여자친구와 성적인 경험이 있습니다. 물론 머리로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뭔가 마음 한쪽이 이상하네요. 이 느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는데...섭섭? 당연히 남자친구가 그때 그 시간으로 돌아갈수 있는것도 아니고...이렇게 제가 느껴봤자 할수 있는건 없다는걸 알고있습니다. 남자친구에게 조심스럽게 이런 말을 살짝해봤는데, 남자친구는 옛날 사람들도 사랑이 아니였냐고...사랑의 행동이라고 하더라고요. 이 말을 들었을때 전 더 섭섭하고 뭔가 울컥했어요 ㅠㅠ. 나이가 이렇게 들었는데도, 전 생각하는게 아이 같은 면이 많이 있거든요. 물론 옛날 사람들을 사랑하지 않았어야 한다는건 아닌데, 전 살다보면 더욱더 특별한 사람이 있다고 믿고있거든요;;그런 특별한 사람이 되고싶고요..ㅜㅜ 차라리 말로만이라도 남친이 그때 그 일들을 후회한다는걸 듣고싶었나봐요..ㅜㅜ 못된건 알지만...자기 남자에게 세상에 딱 하나의 여자이고싶은게 여자의 마음이 아닐까요? 솔직히 조금 무섭습니다. 저도 지나간 전 여자친구들 같은 그냥 지나가는 한사람뿐일가봐요. 가끔 남자친구가 가까이 다가올때 다른사람과 그렇게 저와 있던것 처럼 다정하고 가까웠던 생각이 들어 뒤로 빼게 되네요. 어떻하면 이런 저의 진심으로 이해해주지 못하는 부분들을 이겨낼수 있을까요? 제가 경험이 없어..저에게는 성쪽 경험은 큰 의미가 있는거 같아요. 그렇다 보니 이런 고민들이 계속 생기네요. 
전 헤어질까를 고민하는게 아니에요 ㅠㅠ 어떻게 이런걸 더 이해해줄수 있을까를 고민하는거에요.

저의 고민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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