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글이 올라와도 계속 보류게로 가고 있기는 한데.......그런 글을 볼때마다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거의 오유에서 유일하게 들어오는 데가 무도게뿐인데... 정준하씨 포주 사건때도 그랬고 여러 구설수에 휘둘리고 글을 올리는 것을 보면
내가 왜 내 시간을 낭비하면서 이런 글을 보고있나 왜 이런 똑같은 불필요한 언쟁을 몇번이고 각기 다른 사람들에게 반복하고 있는가......
실망을 넘어서 남아있던 티끌만한 애정까지 싹 가셔버리는 느낌입니다.
본론적으로 말해보자면 gd 비난하는 글이 올라오는 것? 좋습니다. 그 사람은 범죄를 저질렀고, 마땅히 비난 받아도 할 말 없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왜 하필 연예게가 아닌 무도게에 그런 글이 올라오나요? 왜 무도게 사람들까지 싸잡아서 욕먹고 범죄자를 옹호하냐고 비난받아야 합니까?
왜 gd가 재미있고 예의바르게 보인다고 글을 쓴 사람이 그렇게 죽일놈이고, 상식과 도의가 없는 사람이라고 판단하십니까?
그런 말은 그저 개인적인 감상평일 뿐입니다. 의견이 아니라요. 예를 들어 '아 gd 예의바르게 장기하 가는 데 인사하네ㅎㅎ' 이건 감상평이지만
'아 gd 예의바르네 저런 사람이 대마를 했을리가 없어' 이런식으로 말해야 의견이란 말입니다. 그랬으면 충분히 비난받아야 하죠.
하지만 무도게에서 그런 말이 올라왔습니까? 앞에서 말했다시피 그저 감상평일 뿐이었습니다. 무도게 사람들은 무작정 재미있으면 있던 죄까지
망각하고 묻어버리는 바보들이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우리는 gd의 인간적인 모습에 대해 옹호한거지 죄까지 옹호한게 아닙니다.
옛말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요. 이 말에서 우리는 '사람'이라는 말이 그저 사람을 지칭하는게 아니라
'인간적인'이라는 뜻으로 받아들어야 됩니다.
제가 두서없게 이런 말을 하는 까닭은 티아라나 고영욱이 무도에 나와도 좋아할 거라고 이미지 세탁 될거라고 이런 말도 안되는 말을 하는
사람들 때문입니다. 우리는 고영욱이라는 사람이 인간적으로 어떻게 파렴치한 놈인지, 티아라가 왜 매장되어야만 하는지 잘 알고있습니다.
gd도 물론 대마초를 흡입했지만, 위의 두 사례처럼 그 사건에 대해 부정하지 않고 비난을 겸허하게 받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게 비록 대중들에게
하는 그 많고 많은 입에 바른 거짓말 중에 하나일지도 몰라도, 약간의 변명을 했을지도 몰라도 범죄를 인정했습니다. 안 그랬다면 지금
대마초얘기 꺼내는 사람들을 고소하고 난리도 아니었겠지요. 아마 gd도 알고 있을 겁니다. 자신의 죄가 몇마디 말로 씻길 죄가 아니라는 걸요.
그리고 지켜보고만 있습니다. 그런 모습으로 비록 gd라는 사람에 대해 자세히 그 내막까지 알지는 못하지만, 표면적으로 드러난 gd를 볼 때에는
그래도 인간적으로 괜찮은 사람인 것 같다 이런 말을 하는 겁니다. 죄가 아니라요.
아까 올라온 '진정한 무도팬이라면 비판을 할 줄도 알아야지' 이란 제목에(지금은 보류게로 갔지만) 온통 무도게 사람들을 비난하는 글이 올라왔는데
작성자님, 그리고 그런 종류의 질 나쁜 글을 올리신 분들 잘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는 이런 글이 올라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졸필이지만 긴 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