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2-최고(高)의 사랑’에서는 쇼윈도 부부 윤정수와 김숙이 9개월 만에 결혼 계약서를 다시 쓰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두 사람은 가상 결혼 계약서 수정의 필요성을 느꼈다. 이에 절친한 박지훈 변호사를 집으로 초대했다.
김숙은 "가상 결혼하고 바로 결혼하는 사람들이 있다. 가상 결혼이 끝나고 바로 다른 여자와 결혼하면 안 된다"고 제안했다. 가상 결혼이 끝나도 예의상 1년 간은 결혼은 금지한다는 조항을 추가하며 결혼을 하더라도 서로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명시했다. 위반할 시 2천 만원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이후 두 사람은 윤정수의 나이가 60이 됐을 때, 둘 다 솔로면 무조건 결혼하자고 합의했다.
윤정수는 "2030년 2월 8일까지 둘다 솔로면 결혼하자"라고 말했다. 김숙은 "그때는 내가 56살이다. 팔팔하다"면서 "2029년에 (윤정수가) 또 파산하고 그러지는 않겠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윤정수는 "넌 안 그럴 것 같으냐'고 반격하자 김숙은 "난 그럴 일이 없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이들은 배우자와 빚만 없다면 딸린 식구가 몇이든 두 살림을 합치자며 황혼 결혼을 약속했다. 이 외에도 임신하면 1억 1천만 원을 기부하겠다며 화끈한 공약을 내걸었다.
윤정수는 "내가 결혼을 못하면 15년 후에 김숙과 살아야 한다. 너무 쉽게 한 것 같기도 하다. 100세 시대인데 김숙과 40년을 살아야 하는데..."라며 후회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