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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군대기다린 남친한테 차였는데ㅎ
게시물ID : love_204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친킨
추천 : 17
조회수 : 5956회
댓글수 : 43개
등록시간 : 2017/01/14 22:54:12
세상화남ㅋㅋㅋㅋㅋㅋ 후!

 전남친과는 고등학교 2학년 부터 천일 좀 넘게 만났어요ㅋ
 햇수로 4년가까이 사귀었으니 도중에 군대를 갔죠.
 전남친은 연애 초반부터 헤어지기 전까지도 절 만날때 세상에서 제일 부서지기 쉬운 존재마냥 애지중지했고 절 볼때 꿀이 떨어졌어요 .
그만큼 저도 나름 잘 했던것 같아요. 
훈련소에 있을때 편지 60통 넘게 보내서 부대 1등도 시켜주고, 
도시락 싸서 깜짝 이벤트 해주고 
기념일마다 부대로 택배 보내고.  

1년정도는 부대생활 엄청 잘 넘겼거든요.. 
근데 전남친 입대 1년정도 지나고 제가 연말에 보는 시험을 준비하게 됐는데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그렇게 서로 예민해지니 많이 싸우긴 했는데, 저는 사소하게 싸우는게 전혀 헤어질 이유가 될거라고 생각 못했어요. 
왜냐면 저는 제가 어떻게보면 큰 고비인 군대도 기다렸으니 앞으로의 저와 전남친 사이의 작은 역경들을 잘 풀어나갈수 있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전역 1달전 말출에 차였어요;; 앞으로 저와 지 미래가 행복할지 모르겠대요. 나참; 지랄이 풍년ㅜ 
제가 시험 준비중이였는데 6월말에 차여서 정말 공부에 큰 악영향을 미쳤거든요. 
군대기다린거에 보상의식 갖는건 아닌더 그냥 연말까지 기다릴순 없었을까요? 

그리고 두달도 안돼서 여자친구가 찍은듯한 사진 올리더라고요ㅋ
저랑 맞춘 커플시계 차고 제가 골라준 옷들 입고요. 
또 전해듣길 시험 당일에는 여자친구랑 찍은사진 보란듯이 올렸대요. 

 제가 생각해도 너무 찌질한듯 싶은데 사귀었던 기간도 길었고 공군 2년 다 기다려서 그런지 지금 얘가 너무 현여친이랑 행복한 사진 올려대는걸 보면 너무 화가나옼ㅋㅋㅋㅋ 

 처음에는 너무 슬펐고 다시 사귀고 싶었는데 
지금은 아 고자나 돼버렸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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