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더빙판을 보고 '이건 내 취향이 아니다' 라고 확신하게 된 때가 아마 비행기에서 틀어주는 매트릭스를 봤을 때 였을거에요.
캐스팅 미스인지, 성우분 실력이 별로였던지는 몰라도 모피어스 목소리가 원래의 그 중후한 목소리에서 너무 경박한 목소리로 바뀌었더라구요.
저는 원판을 선호하는지라 꼭 한국어 더빙이 아니더라도 영어 혹은 다른 나라 언어로 더빙 한 것을 시청하면 너무 어색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하지만 역으로 둘리를 영어나 일본어로 더빙 한 것을 시청했다고 하면 그것도 어색하다고 느낄 것 같아요.
제가 알기로는 오유에서도 성우분들에 대해 크게 관심이 없다가, 개그맨/우먼들이 성우분 일거리를 빼앗기 시작 했을 때 부터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 같아요.
확실히 연애인더빙과 실제 성우분들의 연기를 비교 해 보았을때 확연히 차이가 느껴지더라구요. 까이는 이유도 알 수 있었구요.
그렇지만 성우분들이 작업 한 영상물들도 원판에 비해서 어색하다고 느껴지는 건 저 뿐인가요?
방금 베오베의 겨울왕국 성우 관련 영상을 잠깐 시청했는데요,
안나가 엘사를 멈추는 장면이나 엘사가 연기하는 장면이 원작이랑 크로스오버되어 너무 괴리감이 들더라구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느끼시는지 궁굼합니다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