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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폭력은 필요하다고 주장하시는 분들께...
게시물ID : humorbest_2048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리서방
추천 : 57
조회수 : 1227회
댓글수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06/27 15:53:08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6/27 14:04:21
언제까지 맞고 살수만은 없다. 자위를 위한 최소한의 물리력은 인정해야한다..

그렇다면 전경에 대한 맞대응을 어떻게 하려고 하십니까?

전경의 곤봉과 방패를 막으려면 우리도 쇠파이프와 화염병은 들어야 합니다.

그럼 경찰은 최루탄과 백골단을 투입하겠죠. 그럼 시민들도 전투조직을 만들어서 대항해야 합니다.

결국 아이들과 여자들은 우리와 함께 못하는 반쪽 시위가 되는 겁니다.

어차피 경찰과 동등한 전투력으로 맞대응 하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그렇게 되려면 지금까지 우리가 얻은걸 포기해야 합니다.

저는 귀여운 여중생들과.. 제 또래 애기 엄마들과.. 또 우리 부모님과.. 같이 시위하고 고민을 같이 공유하고 싶습니다.

방송차에 올라가 이명박 퇴진을 또랑또랑 외치는 중고생들을 보면서 이것이 바로 학습이고,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느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민주주의를 몸으로 직접 느끼는 것이 우리에게는 가장 큰 힘이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이 아이들이 4년, 5년 후 선거권을 갖게 되면, 지금의 20대 처럼 놀러 가거나, 30분 아깝다고 공부한다고 도서관에 죽치고 앉아있을까요?

우리 아이들은 이미 정치적 무관심의 대가가 얼마나 큰 것인가를 몸으로 느끼고, 국민의 주적이 누구인지를 각인 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을 폭력으로부터 지켜내는건 아이들을 품어줄 가슴과 대신 맞아줄 등짝이지 우리 손에 든 쇠파이프가 아닙니다.

100만이 모여도 이명박은 꿈쩍 않는다구요?

이번 사건으로 죽을때까지 한나라당에 투표하지 않을 국민들이 수백만명은 생겼습니다.

이명박과 동영이-_- 표차이가 5백만 아니었던가요?

우리는 이미 이기고 있습니다.

이제 필요한건 인내심 하나 뿐입니다. 쇠파이프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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