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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욕하시지 말고 저를 욕하세요.
게시물ID : humorstory_2048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죄송합니다
추천 : 4
조회수 : 92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0/11/13 22:49:53
미대 다니는 친굽니다..
전문적으로 웹툰을 그리는 친구가 아니고..
취미생활로 하는거예요 ㅠㅠ

그래서 사람들을 웃기려고 그리는 그림도 아니고
사소한 생활들, 자잘한 일들을 토대로 그림 그린거예요...

그러다보니 인터넷 용어들이 많이 나왔고..
축약체를 많이 쓰게 된거예요..

그리고 친구가 원래 성격이 귀엽고 그런 친구예요..

전 친구다보니깐 그런게 감정이입되서 아 진짜 실제 같다, 라고 생각하면서 봤는데..
다른 분들이 보시기엔..
많은 애들이 볼텐데.. 맞춤법 무시했다.. 이런걸로 되게 거슬리셨나보네요 ㅠㅠ



전 그냥 취미로 그리는거지만..
그래도 보는 사람이 많고 응원해주는 사람이 많으면 더 힘이 될거 같아서 올린 글이었는데..

그리고 그 친구 제 중학교 동창이라..
졸업하고 나서는 만난적도 거의 없어요..

그 글에만 악플단것도 아니고 블로그까지 직접 찾아가셔서 욕하셨나보더라구요..
아 오랜만에 친구에게 도움되고 싶어서 남긴 글이었는데..
친구에게 상처만 줬네요.....

정말 그 친구는 잘되려고 그린 그림도 아니고..
자기가 느끼는거 웹툰 제목처럼 일기쓰듯이 쓴건데..
제가 한 일 떄문에 많이 놀라고 상처받고 속상한가봐요..

저한테 욕할 수도 없을테고 ㅠㅠ
그냥 글 좀 지워달라고 했는데.....
그 글이 베스트까지 갔더라구요..




욕하시려면 저한테 욕해주세요............
착한친군데 저때문에.... 아 괴롭네요...
친구 볼 낯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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