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있느라 본방 놓치면
그 때부터 설레기 시작했음.
홍진호가 이겼나?
홍진호가 이겼나?
변길섭이 오늘도 성큰밭 뚫나?
김성제 리버 오늘은 몇킬?
그렇게 집에 감.
그리고 당시 내 인터넷 첫페이지는 빈페이지 였음.
왜? 네이버에서 스포하지, 온겜넷 메인화면, 포모스, 엠겜, 겜티비 등등등
스포 투성이임.
근데 나는 내가 알아서 최대한 피했음.
왜? 내가 호구라? 내가 스포 당하기 싫다는 의견표출도 못하는 호구라?
ㄴㄴ 절대 아님.
아무튼 일단 즐찾해논
다시보기 페이지로 감.
결제든 저화질이든 뭐든 하여간 봄.
와 겁나 재밌네???
그리고 이제 봉인 했던 스갤, 포모스, pgr 등등등
막 가는 거임.
그리고 떠드는 거임.
횽들 오늘부로 쵱 승률 80% 넘김!
서지훈 레이스 ㅈ쩜!
전상욱 또 올라감?ㅋㅋㅋ
.
.
이게 재미였음.
근데 이 무슨 김흥국이 파브르한테 보고서 제출하고 호랑나비 부르듯이
제목에 심사숙고 하면서
음, 그래. 이번 제목엔 화자의 암묵적 심상과 성큰밭의 장미빛 선혈을 표현해서
독자로 하여금 글을 클릭하지 않아도 게시글의 올바른 내용이 전달 되게끔 해야겠어.
해야겠음??
이게 극단적인 예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거임.
근데 내가 지금 느끼는 몇몇의 요구는 그럼.
그럼?
그럼은 이만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