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의 주행코스는 영덕>울진 총 80km입니다.
역시나 10시에 기상했습니다.
자전거타고 다니시는분들은 다들 새벽같이 일어나다니시는데
어떻게 그러는지 모르겟네요
혼자다녀서 그런가 그냥 알람끄고 자버립니다.
11시쯔음 나와 영덕읍내에서 출발합니다.
출발을 하고 얼마 안있어
맞바람이 불기 시작하는데
그동안 징징대서 죄송합니다
허접한 맞바람가지고 엄살떠는게 동해안의 맞바람님 기분을 상하게했나봅니다.
바람이 불어제끼는데 무슨....
진짜 너무하네요 바람
맞바람으로 맞으면 속도는 거의 10에 수렴해가고
옆에서 맞으면 자전거가 그냥밀려버리네요
사실 옆바람이 더 무서웠습니다.
2번이나 길옆 도랑에 쳐박을뻔하고 후......
영덕부터도 슬슬 오르막이 계속 나오네요
뭐 그냥저냥 탈만합니다.
울진으로 들어가서 7번국도에서 나와
후포항쪽으로 돌아들어가 해안도로를 타고 쭉 갑니다.
다행히 여기는 계속 평지입니다.
대신 미친 해안 맞바람이....
그렇게 계속 가는데
울진은 또 왜이리 넓은가요
가도가도 읍내가 안보입니다
슬슬 업힐들도 빡세지고
오늘 죽변항에 가서 대게나 먹을 생각이였는데
읍내까지 가기도 힘듭니다.
울진 읍내에 들어가서 대게를 알아보려고
인터넷으로 알아본 식당에 연락해보니
자기네는 자기네 배에서 잡은거만 파는 식당인데
대게조업은 4월에 끝났다네여
지금 죽변항에는 거의다 수입대게나 홍게뿐이랍니다.
힘들어 죽겠는데 그말을 들으니 괜히 기운이 쭉빠져서
그냥읍내에 들어와 찜질방을 알아보고
저녁은 삼겹살이나 먹을까 하고 고기집을 들어갔는데
퇴짜 맞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00g부터 시키래요
안가
안먹어
으...혼자다니는 여행객의 설움입니다.
고기도 먹고싶을때 못먹어요
짜증...
결국 고기도 굽는게 귀찮아 다른집은 안가보고 그냥 옆에 분식집에서
떡볶이랑 순대 1인분씩 먹고 잠깐 pc방에 들어와 후기 남깁니다.
내일은 동해안 자전거의 꽃
울진 삼척 동해 구간인데
혹시 팁이 있나요?
업힐이 극악무도하다고 들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