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좃선의 자폭 (펌)
게시물ID : humorbest_2048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딴나라한은경
추천 : 119
조회수 : 1415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06/28 06:28:09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6/27 23:47:17

<조선> 극소수가 아고라 여론 장악?…“1위는 이명박 ‘알바’” 
누리꾼 조선일보 보도에 반박…“‘명빠’가 여론 주도하는 셈” 
 
 
  송경화 기자   
 
<조선일보>가 27일 “소수 누리꾼이 다음 아고라 게시판을 주도한다”며 글 갯수를 정량적으로 분석한 기사에서 1위로 언급된 누리꾼이 다름아닌 한나라당 열혈 지지자이자 대표적인 ‘명빠’로 드러나 드러나 누리꾼들의 비아냥을 사고 있다.
“다음 ‘아고라’에 극도로 많은 글을 올리는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이명박·한나라당’ 지지자” 라는 근거가 누리꾼들에 의해 속속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기사대로 치면 이명박 지지 글 올리는 ‘알바’ 글이 아고라 여론을 주도한다는 거냐”며 기사 의도를 비난했다.

<조선일보>는 “지난 4월부터 이번달 18일까지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올린 글을 분석한 결과, 상위 10명이 2만1810건의 글을 썼고, 1위는 3170개 10위는 1561개의 글을 썼다”고 보도했다. 이를 통해 “광우병 위험성 논란과 관련, 인터넷 게시판이 소수의 네티즌에 의해 채워진다는 심증을 입증했다”고 <조선일보>는 자평했다.

기사가 나오고 불과 몇 시간 뒤 누리꾼들은 “글을 가장 많이 올리는 누리꾼은 ‘알바’”라며 분석 글들을 속속 올렸다. 누리꾼 ‘잘생길라다가만넘’은 다음 아고라에 “조손-극소수가 토론 지배하는 ‘아고라’기사의 실체를 까발려주마”라는 글을 올렸다. 실제 다음 아고라에서 활동하는 누리꾼 ‘환율’은 지난 4월 10일 처음 글을 올린 이래로 최근까지 3779개의 글을 올렸다. 하루 평균 50여개의 글을 올린 셈이다. 환율이 올린 글은 대부분 촛불집회를 비난하는 내용과 이명박 대통령·한나라당·조선일보를 지지하는 내용으로 같은 글을 여러 번 올리는 게 특징이다. 6월 20일 하루만 보면 환율은 “그냥 가스통가지고 KBS, MBC, 한겨레, 경향 들쑤셔”, “촛불이 냄비라는게 명백해졌는데, 아직도 그짓하냐?ㅋㅋㅋ”, “오늘 조선일보 “일본은 행동을 한국을 감성을” 논고 맘에 든다”, “야 조중동한테 그런짓하는게 “범죄”라는걸 모르냐?”, “죄값을 치루게된 PD수첩 - 대검에 고발된 피디수첩”, “야 아직도 좌파짓하는 것들은 뭐하는것들인지 ㅉㅉㅉㅉ”, “무식한 것들아, 검찰은 조중동 안티들상대로 “인지수사”가능하다” 등의 글을 올렸다.

이에 누리꾼들은 촛불집회를 반대하고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글을 자주 올리는 ‘아고라 도배자 명단’을 만들어 글 갯수와 내용 등을 분석하고 나섰다. ‘환율’ 외에도 누리꾼 ‘나나 잘하리’는 비슷한 내용의 글을 4월 이후 2441개, 누리꾼 ‘스마일’은 역시 4월 이후 1924개, ‘설해’는 1727개 올리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누리꾼 ‘반지사탕’은 “조선일보야 그 10명이 알바란다”는 글을 올려 “조선일보 기사에 나오는 선동자 10명이 누군지는 다들 아실 거다”면서 “조선일보는 알바들이 선동한다고 실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누리꾼 ‘아고라최기자’는 “한나라당 댓글알바 ‘환율’ 조선일보 메인장식”이라는 글을 올려 “조선일보가 적을 쏜 게 아니라 같은 팀끼리 오인사격을 해버린 촌극이 벌어졌다”면서 “참 웃기는 일이다”고 적었다. 송경화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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