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덕중 기자] 지난 시즌 PSV에인트호벤에서 호흡을 맞췄던 '태극듀오' 박지성(24)과 이영표(28)가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뛸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의 지역지 '에인트호벤 다흐블라드'는 7일(이하 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이영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추정되는 프리미어리그 구단과 현재 접촉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영표의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제기됨에 따라 다가오는 05~06시즌 에인트호벤에서 뛸 수 없을지도 모르며, 이 때문에 PSV 구단의 걱정이 크다고 덧붙여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네덜란드 언론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PSV에서 손발을 맞췄던 '태극콤비' 박지성과 이영표는 다음 시즌에도 맨체스터에서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기사의 진위여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재 맨체스터는 게리 네빌과 가브리엘 에인세로 대표되는 정상급의 좌우 측면 사이드백이 포진하고 있고, PSV는 최근 왼쪽 미드필더 겸 풀백을 소화할 수 있는 아르헨티나 출신 오스마르 페레이라를 CSKA모스크바로부터 임대 영입했다.
한편 현지언론에 따르면 최근 AS모나코(프랑스)가 이영표의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지만, PSV가 구단 차원에서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