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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3번 치이면...
게시물ID : humorstory_2563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빨은행주
추천 : 12
조회수 : 1229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1/10/12 10:15:52
정확하게 중학교 때였죠.
그것도 중1, 중2, 중3 때 골고루 치였드랩죠.
중1 시절 어머니 몰래 피시방을 갔었드랩죠.
그러다가 학원시간이 20분정도 오버되서 급한 마음에
피시방을 박차고 나가서 4차선 도로를 크로스 하는데
중앙선에서 막힌겁니다.
그래서 중앙선에서 반대쪽 차가 지나가길 기다리는데
아뿔싸!!!
마티즈가 나를 친거임!!! ㅠㅠㅠㅠㅠㅠ
나는 정확하게 818.8cm를 날라갔고
내 머리속에는 과거가 필름처럼 지나갔음.(그때 한참 만화보고있어서 차에 치이면 꼭 해보고싶었음)
"아... 이게 죽는거구나...."
한참 누워있는데 '어떡해' 라는 소리만 들림. 그러더니 나를 업고
인근 병원으로 대려감.
병원에서 누워있는데 한참 있다가 
어머니 눈시울이 붉어 지신 상태에서 나를 보러옴.
나도 마음아프고 어머니도 마음아프고...
아... 근데... 멀쩡함.
까진곳 하나없음. 나는 히어로인줄 아랐음 ㅋㅋㅋ 뭔놈이 이렇게
튼튼한지 ㅋㅋㅋ 그냥 잘 합의보고 끝남.
그 이후에 무단횡단 못함... 공포증이...
 그리고 별탈없이 중2가 되서도 차조심하고 다녔는데
사건이 터진거임 학원차에서 내리는데 나를 친거임.
ㅅㅂ 그것도 골목에서 아무래도 차는 나를 너무 사랑하는듯.
그때 진짜 황비홍 처럼 공중 제자리 돌기 했음.
근데 멀쩡함. 그래서 일어나서 차를 바라봄.
자동차 안에는 일가족 3명(아빠,8살로 추정되는 딸,할머니)이 탑승해 있었는데
운전자가 덜덜덜 떠는거임.
일단 나는 자연스럽게 뒷자석에 탑승했음.
그리고 "아저씨 저기로 가면 병원 바로 있어요"
라고 얘기함.
아저씨는 겨우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갔음.
그리고 나는 어머님께
나 자동차에 치여서 보호자 모시고 오라해서
전화한다고 얘기함.
어머님은 아랐다고 그냥옴.
검사했는데 또 멀쩡함. 무슨 철인인가?
근데 옷은 다 찢어짐.
그래서 어머니가 옷값이랑 대충해서
20~30만원만 달라고 함.
근데 그 남자 XX초등학교 교감이라는 놈이
못주겠다고 법대로 하자고함.
어머니 화나서 나 입원시킴.
아프지도 않는데 입원해서 100만원 뜯어냄.
 그리고 중3때 친구들끼리 걸어가는데 내발을 치고 택시가 지나감.
택시는 너무 깜짝 놀람. 나는 너무 흔한일이라 그닥...
아무튼 택시 아저씨가 괜찮냐고 물어봄.
그래서 나는 괜찮다고 얘기하면서 명함하나 달라고함.(사람치고 명함이라도 안주면 뺑소니됨)
그리고 이상있으면 연락준다고 바쁘신데 볼일 보시라고 얘기하고 그냥감.
그러고 나서 오늘 거울을 보니.
분명히 나는 차에 3번치인게 틀림없음.
분명히 중1때 장X건이였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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