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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 집단 오보 소동
게시물ID : sisa_2050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포크숟가락
추천 : 0
조회수 : 48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5/27 07:07:51




하나같이 ‘예쁜 코’를 되찾아 ‘새 삶’을 살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면서 국내 언론들이 인용한 기사는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이었다. 
전문을 읽어보려 데일리메일 기사를 찾아봤다. 그런데 곧 황당해지고 말았다. 
아무리 읽어봐도 ‘코 수술’을 했다는 내용이 없는 것이었다.

데일리메일은 아이샤의 근황을 전했을 뿐이다. 
한국 언론들이 데일리메일 기사를 잘못 해석해 오보를 낸 것뿐이다. 
두 가지 경우가 있을 것이다. 

기사를 쓴 한국 기자들이 데일리메일 기사 원문을 보긴 봤는데 집단적으로 오역을 했을 경우. 
아니면 누군가 처음 데일리메일 기사를 잘못 번역해 썼는데 확인도 않고 이를 집단적으로 베껴 쓴 경우.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2755


아이샤가 ‘예쁜 코를 찾았다’는 기사들은 지금도 인터넷에 그대로 올라있다. 
오보를 내고도 오보인지 모르고 있는 것이다. 

아마 이 글이 나가면 해당 기사를 슬그머니 내릴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아물 일 없었다는 듯 쓱 지나갈 것이다. 

누구도, 어떤 회사도 오보에 대한 사과나 정정을 하지 않을 것이다. 
‘베껴 썼다’는 것을 면피로 삼을 요량이면 옹색하고 구차하다. 
나만 오보를 낸 게 아니라고 항변할 요량이면 뻔뻔하다. 
베껴 쓴 오보는 오보가 아닌가. 집단 오보는 오보가 아닌가. 
오보다. 오보라면 응당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 
재발 방지는 거기서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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