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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2189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을냄새★
추천 : 2
조회수 : 962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1/10/12 12:44:17
안녕하세요
오유는항상 눈팅만하고 댓글조차달아본 적도 없었는데 베스트에 오른 결혼 후 성별이 다른 친구와의 관계유지 글들을 보다가 제 생각을 한번 적어봅니다...
우선 저는 23살이구요 아직 결혼은 안한 상태입니다.
전에 군대 선후임들과도 이런 얘기를 해본 적이 있었는데 제 의견과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한명도 없더군요..
저한테는 고등학교 입학해서부터 만난 성별이 여자인 친구가 한명 있습니다.
이 아이가 제 친구와 사귀게 된 후로 제가 상담도 해주고 또 반대로 제가 여자문제로 고민할 때 상담도 많이 해 준 친구입니다.
근데 저나 이 친구나 서로 그냥 완전히 친구라는 생각만 들고 그 이상의 감정은 '전혀'없습니다.
그리고 이 친구와 서로 각자 결혼하고 나서도 연락하고 지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도 하구요
맨 처음 남편에게 여성인 친구가 있는데 단둘이 말도없이 소풍도가고 꽃반지도 만들어 끼고 했던 사연은 저도 백프로 남자가 잘못한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반대상황으로 부인이 친구랑 연락한다고 아내 뺨까지 때렸던 커플은 제 입장에서는 좀 황당하더군요...
아내분이 숨겨온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서로 알고 지낼 기회를 안만들어준 것도 아니고 남편분이 일방적으로 피하고 심지어 만나고 난 후로는 친구가 잘생겼다는 이유로 더 싫어하다니요....
그리고 반응들도 입장이 바뀌어봐야 정신차린다 어쩐다 하시는데 글 올리신 부인분은 전혀 상관없다고 하실거라고 생각되네요...
자기가 어떤 사이인지 알고 있는데 자기는 그런 친구를 가지고 있으면서 남편은 그런친구가 있으면 안된다는건 말도 안되지요... 저도 물론 제 여자친구나 배우자 될 사람이 그런 친구 있다고 해도 전혀 상관 없거든요...
인생의 반을 함께해온 친구이지만 배우자는 앞으로 평생 갈 사람이니 남편이 원치 않으면 관계를 끊어야한다는 댓글도 웃겼습니다.
그럼 그쪽분들이 좋아하는 역지사지를 이용해서 부인이 인생의 반을 함께하는동안 힘이 돼주고 위로가 돼줬던 친구를 그렇게 버리라고 하는건 남편으로서 할일인가요?
오히려 배우자라면 상대방의 말을 믿어줘야 되는거 아닌가요?
그 믿음을 기만하고 그 친구와 바람이 난 것도 아니고 믿어달라고 얘기하는거 자체만으로 그렇게 욕을 먹어야 될 일인가 싶네요...
핸드폰이라 오타,맞춤법,띄어쓰기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감정적으로 흥분해서 내용도 뒤죽박죽인것 같네요
여러분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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