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에 열두캔이라는 소리에 마트에 갔다가 6캔짜리 하나 집어왔습니다.
4900원정도였으니 확실히 싸긴 싸네요.
참고로 제 맥주 취향은 라거는 필스너우르켈을 좋아하고,
에일은... 비싸서 잘 못먹고 가끔 홈플에 포비든프룻이 세일하면 가다 먹습니다.
더부스 맥주는 대부분 취향에 맞지 않았네요.
각설하고 맥주는 처음에 마시면 약간 특이합니다.
탄산이 쎄고, 뭔가 무알콜맥주같은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처음에 진짜 무알콜인줄알고 뭐야? 이러고 봤더니 알콜도수는 4.5도정도 되네요.
하여간 아로마홉이라는게 도대체 뭔진 잘 모르겠지만,
전통적인 보리나 밀맥주의 느낌이 매우 적고
예전의 하이트나 카스 같은 국산맥주들에 뭔가 향을 첨가한 느낌이 강합니다.
여기부터는 그냥 추측이지만, 한국 맥주 맛없다고 하도 까이니깐
그럼 가성비로 승부한다!!! 라고 그냥 진짜 싸구려 맥주를 만들고, 뭔가 향을 첨가한 것 같네요...
가격은 확실히 쌉니다만, 만족도가 너무 떨어져서 '맥주'를 원하신다면 추천하긴 어렵구요.
소맥용으로는 그럭저럭 괜찮겠네요. 싸니까 놀러갈때 소맥용으로 가져간다던가...
아니면 그냥 저렴한 가격에 더울때 그냥 시원하게 쭈욱 마시는 용도로는 괜찮겠네요
(근데 그럴거면 그냥 콜라마시는게.....)
뭐 하여간 그렇습니다... 저같은 사람에겐 전혀 장점이 없네요... 그냥 만원주고 필스너우르켈 4캔 사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