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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가 보는 케틀벨 ...
게시물ID : diet_205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염제신농씨
추천 : 3
조회수 : 271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7/20 00:50:21

나이 45살 키 170cm 체중 110kg의 초고도 비만남자입니다. 

요 몇년 사이 고혈압, 수면무호흡 등으로 건강에 심한 문제가 생겨서 

평생 담쌓고 살던 운동이라는 것에 손을 대게 되었습니다. 



케틀벨을 선택한 이유는 딴거 없구요. 

무릎과 발목에 무리가 없다 라는 설명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발목이 퇴행성 관절에 가끔 통풍까지 옵니다. 문제가 많죠. 

살뺀다고 저녁에 두시간 정도만 걸어도 그 다음날 아침에 걷기도 힘들 정도로 발목이 아프거든요. 



케틀벨을 사서 혼자 동영상을 보고 따라해보니까 무리가 없기는 개뿔 ... 역시나 발목과 무릎에 통증이 오더군요.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인터넷을 뒤져서 케틀벨 스윙을 가르쳐준다는 곳을 찾아서 등록을 했어요.

광고가 될수 있으니 어디인지는 언급을 않겠습니다.

하여간 그 곳에서 케틀벨 관련 수업을 받고 이제 3주차로군요. 



확실히 거기서 가르쳐 준대로 하면 발목과 무릎이 덜 아픕니다. 

물론 지금도 발목이 아주 안 아프지는 않은데 ... 

시키는대로 동작을 완전히 몸에 익히고 종아리랑 허벅지 근육이 제대로 단련이 되면 안 아플수 있겠다 정도의 느낌은 옵니다. 

덕분에 동작을 배울때 각잡는건 쉽더군요. 

시키는대로 몸을 움직여보다가 제일 안 아픈 각도를 찾으면 그게 대부분 맞는 각이더라구요 ㅡㅡ;;; 



하여간 몇주간 수업을 받으면서 느끼는건 ... 

손끝에서 발끝까지 몸전체의 근육을 협응시켜서 

한 순간에 힘을 쏟아내는 연습을 하는데에는 케틀벨이 참 좋은것 같습니다. 

만일 격투기나 스포츠 관련 성적을 올리기 위해 근력을 키울 목적이라면 

웨이트 트레이닝보다 케틀벨이 더 효율적인거 같아요.



그러나 벌크업에는 많이 불리해보입니다. 

몸전체의 협응을 중시하는 케틀벨의 특성상 

특정 근육에 자극을 집중시키는 웨이트 트레이닝에 비해 벌크업의 효율은 많이 떨어질수밖에 없겠더군요. 

웨이트 트레이닝처럼 2분할, 혹은 3분할 스케줄로 

근세포 파열과 회복기간을 거치면서 몸을 만드는것도 불가능하지는 않은데 좀 많이 불편하겠고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 

근육이 커질까봐 두렵지만 기초대사 향상을 위해 근육 단련은 해야하는 여성들에게 

케틀벨은 딱 좋은 운동이 아닐까 싶어요. 



운동 관련해서는 아직 배울게 많은 왕초보인지라 글 쓰는게 조심스럽긴 합니다. 

혹시 내용상에 제가 잘 못 알고 적은 오류가 있더라도 애교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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