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매년 쇼미더머니 나올때마다 겁나 열심히 시청하는 걍 일반인 남자임
이번시즌이 뭔가 존나 아까운게
힙합경연에서 점점 가요경연으로 바뀐거 같다는 느낌이 확 옴
개인적으로 비와이랑 몇몇빼면 다 그냥 가요대전 한다는 느낌이 많이 듬
쇼미더머니 5보단 갠적으로 쇼미더머니 3가 제일 괜찮았던거같음
그때는 진짜 힙합중에서도 장르가 존나 다양하고 본선 올라간사람들 다 실력이 좋아서
존나 즐겁게 들었었지
바비는 일리네어산 트랩, 바스코는 락스타일도 하고 무게있고 간지나는 힙합도 하고, 씨잼은 JM스타일로 존나 쌘 랩하고
아이언은 레게스타일 랩이랑 다른장르도 하고, 올티는 프리스타일 한 사람답게 가사도 좋고 지코랑 호흡도 좋았고
근데 ㅅㅂ 쇼미더머니5는 잘하는사람 존나 수두룩한데 스타일이 대부분 다 거기서 거긴거 같은 느낌??
감성랩도 좋은데 너무 절반 가까이 혹은 그이상으로 많이 하니까 장르의 다양성이 떨어져서 별로인거 같았음
심사도 좀 존나 이상하다고 해야될까
나는 솔직히 대부분의 스타일의 랩이랑 랩퍼를 왠만하면 다 좋아함
근데 이번에 플로우식이 떨어진거에서부터 뭔가를 느꼈음
자이언티 서출구 올티가 못했다는게 아니라, 나도 그런 스타일도 어느정도 좋아하고 감정이입 충분히 됬었지
근데 진짜 힙합으로 평가를 받는거라면 플로우식이 이겼어야된다고 생각함
이거는 그냥 넘어간다치고,
비와이랑 레디 심사에도 문제가 존나 많았다고 생각함
내가 비와이를 싫어해서도 아니고 레디를 좋아해서도 아님
난 비와이의 주님 플로우 존나 좋아하고 레디의 스타일도 좋아함
비와이가 이기는 게임인거는 당연히 경연중에도 알았지 어느정도
아 뭔가 비와이가 이길거 같다
근데 초반 점수차가 말이 안됨
비와이가 4,500,000 인가? 그리고 레디가 220,000 정도였던걸로 기억함
비와이가 잘하고 쩌는거 인정함
근데 ㅅㅂ 저거는 진짜 아니지
요즘 비와이 빠가 많이 생기니까 그냥 꺅 비와이오빠다 하고 그냥 존나 버튼 누른거지 저게
이건 그냥 신격화의 잘못된 예같음
신격화하는게 존나 잘못된거임
저정도면 그냥 비와이가 똥을 싸도 이기고 픽미를 취도 이기는 수준임
3,4배도 아니고 저건 거의 20배 차이임
그리고 쇼미더머니 5 팀정하기 할때였나
걍 쇼미더머니 3처럼 그냥 사람들 방에 들어가게 하고 프로듀서들이 그중에 고르는걸로 했었으면 존나 좋았을거같음
아니 1등에서 4등까지 앞으로 나갈수 있는기회를 다르게 주고, 존나 이상함
만약 예를 들어서 비와이가 팀을 정하고 선택받을차례인데
아 ㅅㅂ 재는 존나 잘하고 다른팀 좋아하는거 같으니까 우리팀 안오겠네 안나가야지
그렇게 되서 비와이가 아무한테도 선택 못받은 상황이 오면?
걍 미친거지
그런 시스템이 계속 되면 팀에 들어가고도 남을만한 수준급에 랩퍼도
그런 수준낮은 눈치게임으로 충분히 팀못들어가고 탈락할 확률이 충분히있는 시스템임.
그렇다고 이번시즌 좆망이네 이런건 절대 아님
수준있는 랩퍼들이 좋은 무대들 많이 보여줬고
좋은 곡들도 많이 나와서 어느정도 만족스럽고 재밌게 시청중임
그냥 단지 존나 아쉬울 뿐임
힙합 장르의 다양성
심사가 좀 공평했다면 어땠을지
그리고 비와이를 향한 잘못된 신격화까지 (레디가 존나 짠해보였음)
아쉬운게 많지만 좋은것도 많이 있어서
꽤 만족으러운 시즌이긴함
특히 LA에서도 오디션 본거도 기똥차긴했음
다음시즌은 좀 새로운 랩퍼들이랑 여러장르의 힙합을 들을수 있었으면 좋겠음 (시즌6에는 아틀란타나 뉴욕 오디션도 있으면 재밌을듯)
마무리는 뭐,,
쨋든 얼마 남지 않은 쇼미더머니,
모두들 재밌게 시청하시길.
살아남은 3명의 랩퍼들에게도 건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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