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이 소심하다고? 모든 사람들이 다 자신이 약점이 마음에 걸리거나 새로운 상황에 갑작스럽게 맞부딪치게 되면 어느 정도는 소심하게 행동하게 된다.
B형이 성격이 나쁘고 자기 중심적이라고? 아니다. 그런 것은 단지 성격이 나쁜 것일 뿐, B형 아닌데도 그런 사람들 많다. B형도 모두 그런 것이 아니며, B형 중에도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들중 매우매우 착한 사람들이 많다.
O형이 활발하다고? 글쎄, 이것 또한 그냥 사람 성격 차이로 봐야할 것이다. O형 중에도 활발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AB형은 하도 말들이 많아서 언급하지 않겠다. (솔직히 잘 모른다.)
우리는 흔히 과거를 회상하고, '그 때가 좋았지'라고 느낀다.
왜 그러는지 생각해본 적 있는가? 사실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그 때나 지금이나 힘들었던 정도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가 느끼기에 그런 이유는 우리의 메모리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싫어하는 일을 겪은 후 그것을 기억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그런 기억들은 최대한 빨리 잊으려고 본인도 노력하고, 본인도 그 일에 관심이 없어지므로 자연스럽게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게 된다. 정신적으로 충격을 먹을 정도의 일이 아닌 대부분의 언짢은 기억들은 모두 이렇게 소멸된다. 하지만, 즐거웠던 기억들은 우리가 간직한다. 단지 즐거웠단 이유만으로..
정량적으로 보자면 언짢았던 일들이 훨씬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들을 다 기억하고 있으면 인간은 미쳐버릴 것이다. 우리는 즐거웠던 일들만 기억하고, 그것들만 생각이 나서 과거가 미화되는 것이다.
혈액형별 성격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본다. 우리는 편견을 가지고, 접근해서, 자신의 정의와 맞지 않는 것들은, 아무리 많다고 해도 단순히 예외로 생각해버리며, 혈액형별 성격을 규정한다. 이것으로 끝나면 좋지만, 더 심각한 것은 자기자신조차 이러한 이론에 '도취'된다는 것이다. 즉, 세뇌되어, 예를 들어 소심하지 않았던 사람이었는데, 자신이 A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아, 내가 하는 행동들이 소심한 것이 아닐까라는 어처구니없는 콤플렉스에 빠지게 된다. 이는 모든 혈액형들에게 똑같이 적용된다.
성격이란 커가면서 겪은 경험들, 받은 주위 환경의 영향들, 사색의 시간들 등으로부터 형성되는것이다. 고작, 적혈구에 붙어있는 항원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그래서 나는 사람들을 알아갈 때 일부러 혈액형을 아는 것을 피한다. 나 자신조차 사회 가는대로 이끌려 가서 색안경을 쓰는 것이 두려워서..
결론: 혈액형별 성격분류는 거짓이다!!
(참고: 혈액형별 분류법의 근원은 나치당이 게르만 족이 우월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썼던 한 방법이었는데, 이것을 일본이 보고 본떠서 우리나라 사람들을 식민지배 하기 쉽도록 조금씩 개조한 것이다. 이것을 우리나라 내에서만, 성격이니 뭐니 왈과왈부하고 있으니 참으로 아이러니컬 하지 않는가?)
... 내 싸이 펌 ㅋㅋㅋㅋ -_-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 그런거좀 믿지 말라고!! 정녕 적혈구에 붙어있는 항원이 당신의 성격을 결정지어버린다고 믿는것입니까? ㅎㅎㅎ 설령, 적혈구 항원 결정 유전자와, 성격 유전자가 같은 염색체에서 같이 움직인다고 해도, 개인적으로 성격을 결정하는 유전자는 1개가 아니라 여러개일 것 같은데요? 또, 그것이 항원 결정 유전자와 같이 움직인다고 밝혀지지도 않았고..
사람은 참고로 삐지지 않습니다. 화날 뿐입니다. 삐진다고 하는 것은, 화난 사람이 화난 이유를 무시하는 것 밖에 안 됩니다.
ㅋㅋㅋㅋ 참고로 저는 A형입니다. 이런 글 쓰면 소심하다고요? 화내는 거 보면 소심하다고요? 훗...제 친구들 그 구리구리한 혈액형 자료로 아무도 제 혈액형 한 번에 맞춘 사람 없습니다. 돌을 제게 던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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