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칭 승부용 속옷이라고 하는 것의 존재에 대해 떠올려 보니 존재가치가 불분명한 물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 승부용 속옷이라는 건 흔히 일본산 만화나 애니나 뭐 그런데서 자기가 좋아하는 이성(주로 남자)를 유혹하기 위해
여자들이 입는 천조각이라기보단 끈에 가까운 모양새의 속옷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왜냐구요?
어차피 그걸로 혹할 남자라면 애초에 그냥 노말속옷으로도 충분히 혹할테고,
그런 속옷까지 필요할 정도로 무덤덤한 애라면 애초에 고자라서요.
....어차피 넘어갈 애라면 그냥 속옷이라도 충분히 넘어가고 그걸로 안넘어가면 과하게 해봤자 고자라서 반응도 없을텐데 말입니다.
결국 고자냐 안고자냐의 문제지 속옷의 문제는 아니란 말이죠.
이런게 어디서 생겨난 컨셉인지 참 괴랄하기 짝이 없습니다
애초에 속옷바람에서 넘어가지 않는다면 주인공이 고자인지부터 따져야지 더 야하게 입는다고 먹히겠냐
생각해보니 존재가치가 충분하겠군요. 작가가 뭔가 시원하게 벗기고싶은데 그냥 벗으면 노출증녀로 찍힐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