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개울가가서 한번씩 해보시지 않았나요?
저도 피래미 많이 잡아봤지요 견지로..
그래서 피래미만 잡는건줄 알고 있었고요
견지로 대물잡는거 보신적 있으신가요??
물론 그냥 개울가 슈퍼에서 파는 3천원짜리로는 힘들긴 하지만..
대상어는 기본적으로 누치, 잉어, 겨울엔 송어, 따뜻한 남쪽에선 황어도 잡으시더라구요.. 강원도 동쪽에서는 연어도 잡으시고..
저는 북한강이랑 남한강 위주로 다녀서 누치말고는 잡아본적이 없네요.
자.. 그럼 일단 한번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는 북한강인데요
일단 견지는 물흐름이 어느정도 있어야 합니다. 위 사진은 물 흐름이 매우 바람직하네요.
그리고 바늘을 바닥쪽으로 내려야 하기 때문에 줄에 추를 달아줘야 하기 때문에 물 흐름이 없으면 추가 걍 바닥에 고정됩니다.
바늘이 물 중간이나 위쪽으로 뜨게되면 바로 피래미 어택당하기 때문에 대상어의 입질을 받기 힘들죠.
미끼는 덕이(구더기)를 쓰기도 하며 짜개라고 찐깻묵에 고무로 감아서 바늘에 걸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수장대라는 아이템이 있는데 자신이 하려는 위치에 박아서 설망도 걸어놓고 물살이 쎄면 잡고 서기도 합니다.
설망은 찐깻묵 덩어리를 망에 담아서 사용하는데 물고기 모으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참고로 물살이 있는 물에 들어가서 해야 하므로 구명조끼는 필수 입니다.
그럼 이제 미끼를 달고 줄을 흘려 봅니다.
요래 요래 흘려 주시면 됩니다.
내 바늘의 목적지는 설망 앞입니다. 무조건 거까지 보내야 합니다. 할수 있습니다.
설망앞에 고기가 모여있다면
그분들이 나와 주십니다.
누치!!!!
(제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대략 40~60cm 사이로 나오는데 60cm 이상을 대멍이라 부릅니다.
저 가냘픈 견지대로 저만한 사이즈가 물어주면 손맛이 엄청 납니다.
잡고있던 견지대가 휘면서 실타래 처럼 묶여있던 낚시줄이 팅팅팅팅~ 하면서 풀려나가는데
처음봤을때 그 느낌은 진짜 잊혀지지가 안네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원투<루어<대낚시<<<<< 견지 순서의 손맛이랄까요..힝
마무리는 언제나 방생~
가끔 어르신들 보면 가져가시는 분들 계시지만..
누치가 맛이 없다그러더라구요.. 잔가시도 많고.. 비린내도 나고..
암튼..
피래미 잡는 낚시대가 견지가 맞긴 한데
견지낚시에 피래미 말고 대물도 나온다는거 알려드리고 싶어서 글 한번 써봤습니다.
오유 가입하고 첫글이네요 힝~
마지막으로 제작년에 찍은 견지낚시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