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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있을때 먹어본 괴식]
게시물ID : military_20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르나크
추천 : 3
조회수 : 173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7/24 18:44:38

오유인이기때문에 음슴체를 채용함.

 

1. 양배추 김치

 

난이도 : ★★☆☆☆

 

강원도 모 사단 예하부대에서 김치로 인한 식중독 발생. 거진 두달동안 양배추를 양념한 김치비슷한 물건으로 식사.

맛이라고는 양배추가 발효되서 나오는 시큼한향과 물컹한 식감밖에 없었지만 없어서 먹을수밖에없었다...

 

2. 김치 버거

 

난이도 :  ★★★☆☆

 

군대리아 패티 수급이 어려워져서 패티대신 볶음 김치(그것도 양배추김치....)를 패티로 배식...

쌀빵특유의 단내와 볶은 양배추김치가 시너지효과를 일으켜서 위장에서 포풍같은 화학반응을..(이하생략... 문제는 샐러드는 그대로나옴...)

 

3. 오징어카레

 

난이도 :  ★★★☆☆

 

자대가 있던곳이 관광지에 오징어로 유명한고장(... 이쯤하면 알사람은 다알게됨) 그런데 그해 오징어 대풍년(...)이었지만, 많이 팔리지는 않아서

군인이 대민지원을 한다라는식으로 오징어 만 줄창나옴(오징어볶음,오징어국,오징어 탕수육,오징어 숙회 등등등....) 그중 대박은 오징어 카레

언뜻들으면 맛있을것같은데, 일반카레에 오징어를 통째로(내장은 빼지만 눈알이랑 몸통연골부위는 그대로...) 들어간 카레를 먹어보면

내가 무슨잘못을 했길레 이런걸 나에게 주는가 싶어짐.... 

 

4. 아침 2종 전투식량(....)

 

난이도 :  ★★★★★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어느정도 짬이차고 그위에 고참들이 전역을할때 본부대 취사병들도 줄줄이 전역을 해서 물갈이가 되었을 무렵.

아침구보를 하고 식사를 하러갔는데 밥대신에 박스와 끓인 물이 배식다이위에 올려져있음. 이유인즉슨 취사병이 밥을 태워먹어서(당시 신식막사라고

취사용구도 신식으로 해서 찜다이가 아니라.. 뭐 어쨌든 묘한게 솥처럼생긴 것으로 밥을 하는거라는데 왠만해서는 타지않는다고...)

폐기직전 2종전투식량을 군수처에서 공수하여 그것으로 식사를 했음... 맛은... 다들알겠지만 당시 식사를 째고 싶어도 식사군기위반이라고 병장을

영창피아노 생산 공장에 보내버린 본부대장이 무서워서 억지로 먹음. (그이후 휴지를 부여잡고 사령부 화장실에서 1시간동안 발악을했음...)

 

다른분들이 드셔본 취사병이 만든 영국요리는 어떤게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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