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닐라 마인크래프트에서는 상상도 못했던 것들을 해볼 수 있는데 말이죠

농장이나 채광 일을 자동화해서 자원을 몇만개씩 쌓아놓을 수도 있고, 그렇게까지 발전하는 과정이 재밌고요

나중에 가면 거대한 핵반응로를 만들어서 전력 많이 먹는 기계들을 돌려 온갖 일을 손 안대고 다 할 수 있어요

 
마법 쓰는 것도 즐길 거리가 많죠. 유용한(때로는 사기적인) 도구나 엄청 강한 마법 무기들을 만들기 위해 세계에 깔린 마법 에너지를 수집하러 돌아다니고, 연구도 하는 과정이 정말 매력적이에요

바이옴을 추가하는 모드나 새로운 세계(황혼의 숲 등), 던전을 추가하는 모드 덕에 여기저기 돌아다닐 맛도 나고요

무엇보다도 대단한 건 갈수록 새로운 즐길거리가 쏟아져 나온다는 거죠. 각 모드들이 업데이트하면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잊을만 하면 참신한 모드들이 계속계속 새로 나오고요
정말 무한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바닐라 마인크래프트와는 전혀 다른 게임이라고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그 수많은 모드를 충돌 없이 클릭 한두번만으로 설치해주는 모드팩이 점점 발전해나가고 커뮤니티도 활성화돼있는데 유독 우리나라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기술 모드 쪽만 보더라도 영미권에선 산업모드가 유행에 뒤쳐진지 한참 지났고 써멀 익스팬션-엔더IO 등의 RF계열 모드가 대세를 이루는 중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산업모드만 알고 계신 분들이 많고요 
저부터만 해도 Direwolf20의 유튜브를 보면서 하나 하나 배워나갔고 한국 블로거나 사이트의 도움은 크게 받아본 적이 없네요 휴ㅠ 그래서 제가 블로그를 시작하기도 했고요

이렇게 재밌는걸 혼자 즐기기엔 아까워서 넋두리 한 번 해봤습니다. 여러분 모드팩 많이 사랑해주세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