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즐리 마분지 씹는 맛이다 노맛이다 악명이 자자 했죠.
저는 근데 그런 글을 보니까 더 궁금하더라구요.
마침 얼마전부터 에너지바를 직접 만드는데에 관심이 생겨서 이리저리 알아보던 중, 뮤즐리를 먹어볼 겸, 시리얼보단 뮤즐리로 만드는게 더 건강할거 같아서 이마에서 가격 갠춘해보이는 걸러 하나 집어왔어요.
이번에 안건데 국내 뮤즐리나 그레놀라가 얼마나 비싼지 알게되었습다 ㄷㄷ
제가 구입한 제품이 620g인데 5000원대 였어요.
국내 제품이 400g대 인데 칠처넌이 넘는걸 생각하면 ㄷㄷ
찾아보니 직구하면 훨싸네요. 다음엔 직구를...
아무튼 만들어보았습니다 에너지바!
뮤즐리에 부족하다싶은 견과류를 좀더 넣어주고,
제가 구입한 뮤즐리가 건포도가 좀 많아서 좀 골라내주고 팬에 살짝 볶아주고,
올리고당을 살짝 끓여준 후 볶은 뮤즐리와 쉐킷해줍니다.
그리고 틀이 될만한 곳에 넣어서 꾹꾹 눌러준 후 한두시간 냉장고에서 굳혀줬어요.
그리리고 칼로 뙇! 잘라줬습니다.
생각보다 간단하고 쉬운데, 처음인지라 올리고당 양을 조절에 실패하여ㅠ
너무 많이 넣어서 달고 끈적한 에너지바가 되버렸네요..
다음엔 좀 덜 넣어서 잘 만들어보려구요.
그리고 혹시 꿀이나 올리고당 말고 뮤즐리를 뭉칠때 도움이 될만한 첨가물이 있을까요?
어떻게든 달지 않게 만들고 싶은데 당을 아예 빼진 못하더라도 조금이라도 덜 넣고 만들고 싶어서요 ㅠㅠ
아무튼 달게되서 그런고로 맛은 있더라구요 ㅋㅋ
제 기준에서는 실패작이지만요 ㅠㅠ
아 뮤즐리 그냥 먹어봤는데 저는 먹을만 했답니다.
확실히 식감이나 맛이 일반 시리얼 생각하면 노맛이긴 한데
건강식으로 한끼! 라는 느낌에선 괜찮았습니다.
다음엔 직구해서 더 맛있게!
ps. 너무 달게 된 실패작 뮤즐리바는 회사에 뿌리는걸로..크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