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손흥민 선수가 프리시즌에 명문팀(첼시)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해성처럼 등장했을때(청소년대표도 했지만, 각광받지는 못했죠) 조광래 감독은 바로 국가대표에 차출을 했죠, 그때도 손웅정씨는 지금처럼 강경한 반응은 아니였지만 아직은 국가대표팀의 능력은 아니며 조금더 성장해 국대에서 제 몫을 해줄때 부르는 것이 어떤가 하는 입장은 맥을 같이 합니다. 또한 손흥민 선수와는 다르지만 젊은 선수들의 혹사 역사는 많죠. 청소년 올림픽 국대모두 소속되어 성장을 제대로 못했던 당시 최고의 재능이라고 각광받던 선수들이(최모씨는 그때 정신적인 성장도 멈추었나 봅니다.) 물론 지금 손흥민 선수 같은 경우는 국대에만 소속되어 있지만, 10분을 뛰려고 그 장기간 이동을 한것은 혹사입니다. 박지성 선수같은 경우 자신의 역활을 백분발휘해 주었지만 자신을 위해선 국대 은퇴가 최선이였다고 봅니다.
2.국가대표는 성장의 장이 아닙니다. (지금 국가대표팀을 데리고 올림픽을 나가도 될 정도로 연령층이 낮습니다.)
A팀은 최고의 재능을 가진 선수들을 모아 최선의 결과가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광래 감독은 브라질 월드컵을 바라보며 젊은 선수들을 많이 뽑아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공연히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선수들 성장하는 것 보려고 국가대표팀 경기를 봄니까? 물론 조광래 감독은 경남FC를 이끌며 젊은 선수들 위주로 전반기엔 부진했지만, 후반기엔 어느정도 성과를 내서 국가대표팀 자리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때 전 이제 어린 해외파와 국내의 젊은 선수들과의 경쟁 그리고 해외파 우선의 선수선발에서 벗어나 뛰어난 K리그 선수들을 많이 볼수 있지 않겠나 기대를 했지만, 허정무 감독과 같은 노선을 타더군요. K리그에 정말 재능있고 뛰어난 선수들도 많은데 말이죠
3.국가대표 최고주의는 내셔널리즘에 빠질 우려가 있습니다.(솔찍히 국가도 아니죠, 일개 스포츠 종목 협회일뿐)
이 사건이후 기사들의 글들을 보니 이승만 정부 시절의 국가대표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현해탄에 빠져 죽겠다니 뭐 어떻하겠다니, 그 시대는 일제 강점기에서 벗어나 반일 감정이 심할때 입니다. 당연히 제가 만약 그시대의 축구 선수 였다면 정말 그 정도 각오로 뛰었을 것입니다. 상대가 일본이니깐요. 하지만 지금 시대에 이런 것을 강요 한다는 것이 정상 입니까?(상대가 일본이였으면 이정도로 해도 괜찮겠지만, 일본에게 0대3으로 대패한 팀이ㅡㅡ) 물론 국가대표팀은 국민들을 대표해서 국가 대항전을 치룬다는 것은 정말 명예롭고 뜻깊은 일입니다. 하지만 국가가 아니 일개 스포츠 협회가 그 것을 강요 해서는 안되죠 Call of Duty는 정말 명예로운 것입니까? 이런 글들을 쓴 기자 양반들은 모두 군대를 정말 명예롭게 다녀온것 같습니다.
국가의 존폐가 위협되지 않는 이상 개인의 자유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내가 있고 국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의 명예를 위한 개인의 자유에 대한 강요, 분명 헌법에 위배되는 일일 걸요? 전 사회계약설을 믿는 사람으로써 나 자신 즉 개인의 안위를 위해 국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은 그 국가의 혜택에 부응하기 위해 국가에서 지어지는 의무(국가의 유지를 위한)를 충실히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깟 공놀이(하지만, 난 개축구빠...축구 없음 못살아ㅜㅜ) 하나에 이렇게 흥분하고 국가의 명예니 어쩌니 하는 것을 웃기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