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대전은 정말 비가 억수로 많이왔어요
주말밤 그날도 어김없이 밤에 비가 많이 와서 와이프가 전을 하더군요 그래서 비도 오고 해서
늦은 시간 8~9시? 정도쯤에 50m 거리 마트 가서 밤 막걸리 2병을 사서 집으로 왔어요
와이프가 전을 다 하고 전 막걸리 까서 한 잔을 잔에 따라 마셨어요
마시자마자 약간 시큼?? 한 맛이 나더군요.. 단 맛 보단 시큼한 맛이 나서....
뭐지?? 했습니다.. 원래 막걸리가 발효 식품이다 보니 그래서 그런가 보다 정말 대수롭지 않게 넘겼고요..
유통기한은 당연히 넉넉히 남아있고요 글을 쓰는 지금도 유통기한 지나려면 아직 5일이나 남았네요.
막걸리 먹은 다음날 배가 아파 화장실을 가서 설사 한 번 을 하였어요
그리고 별 대수롭지 않게 일을 하고 며칠을 보내고
그 주 수요일 때 마침 또 비가 와서 남은 막걸리 한 병을 먹기로 하고 간단한 안주 만들었어요
와이프 경우 술을 잘 먹지 않아요 막걸린 더더욱 먹지 않고요
그날도 빗소리 빗소리 들으며 막걸리 먹으려고 냉장고에서 남은 한 병을 꺼내서 살짝 흔들었더니 주둥이 쪽으로 내용물이 흐르더군요.
심하게 흔든 것도 아니고 살짝 흔들었어요. 그리고 뭐지 하면서 마게 쪽을 보니 그 마게 아레부분 보면 마게 잡아주는 링 같은 거 있잖아요
그건 정상적으로 붙어있는 반면에 다 잠겨있지 않더군요..
그때 의심하고 먹지 말았어야 했어요...
그거 역시 먹었더니 역시 시큼한맛........
나이도 젊고 뭐 별 탈 있겠냐 해서 먹고 목요일부터 지금까지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저번 주 토요일은 꼭 처리해야 할 일이 있어서 회사 출근하면서 약이라도 받을 겸 회사 근쳐 병원을 들리니
거기서 소견서 써주시면 빨리 CT 찍으러 가보라고까지 해서 CT까지 찍었거든요.
급성장염 판정을 받았고요..
하지만 판매 업체에선 나 몰라라 합니다 우리 막걸리 먹고 탈 났다는 증거가 없다는 겁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병원에선 딱 이것 때문에 탈 났습니다 하진 않거든요
제가 뭐 큰 거 원하는 것도 아니고 적어도 제가 쓴 병원비만 보상받고 싶었는데
사람을 상슴범으로 취급을 하더군요 너무나 화가 나서
막걸리 업체에도 전화했지만 거기서도 똑같은 소리 반복하네요....
이거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