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데이!.... 젠장!
아직도 이 주변엔 무전을 받는 생존자는 없는듯 하오.
그래서 또 인터넷을 접속했소.
이제 슬슬 자원이 바닥을 보이고있소.
자원을 보급받기에는 아직 시간이 멀었군...
그래서 오늘은 간편하게 끼니를 떼워볼까하오.
남자들은 대부분 알고있을것이오.
뽀글이 라는 것을...
보통은 군대에서 이 요리를 처음 접할것인데
요즘은 티비에서 군대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거의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오.
나는 중학생때 처음 접해서 현재까지 두루 잘 해먹는 음식이오.
군대에서 먹은것보다 요 근래 먹은뽀글이 갯수가 더 많은 것은 참 말하기 힘든 슬픈 이야기지....
그만큼 뽀글이는 가장 간단하면서 가장 쉽게 배를 채우고 열량을 얻을수 있는 음식인것이오.
준비물
라면(오해하지 마시오. 본인은 삼양라면의 맛을 별로 안좋아하오. 다만 5+1이라 사둔것이오. 때때로 생존을 위해서는 취향을 버려야 할때도 있소. 참 슬픈 일이지.)
합계 = 5~700원가량
과정샷 찍는걸 깜빡해서 익어버린 사진으로 대신 하오. 먼저 라면을 4등분으로 부숴주시오. 왜 4등분이냐 하면. 면 전체가 물에 잠기게 하기 위해서요.
그리고 봉투를 뜯는데 위에 사진처럼 봉지 입구를 예쁘게 뜯어야 하오. 실수로 찢어졌다? 그 라면은 다른 요리 재료로 활용하도록 하고 새 라면을 다시 준비하시오.
봉투를 잘 뜯었다면 스프를 넣고 뜨거운물을 부으시오. 물의 양은 "음? 정말 이정도면 될까?" 싶을 정도로 적게 넣으시오.
봉투를 2등분 했을때 반에서 약간 밑으로.(지금 위에 사진은 너무 많이 부어버린것이오. 실패작이란것이지)
그리고 나무젓가락을 준비하는데. 절대 뜯지 마시오. 그냥 서로 붙어있게 놔두시고 그걸로 면을 꾹꾹 눌러 물에 잠기게 하시오.
그리고 뜯지 않은 젓가락은 위의 사진처럼 입구를 봉하는 용도로 쓰시오.
약 2~3분뒤 드시면되오. 봉투 입구는 저렇게 밖으로 접어주면 거슬리지 않고 깔끔하게 먹을수가 있소.
오늘도 이렇게 한끼를 떼우고 살아남았소!
생존자 여러분도 화이팅하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