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민족 대명절 한가위 잘들 보내고 계신지요
이런 좋은날에 이런글 쓰는게 좀 아쉽네요

전 20대 후반이고 몇달 전까지 히키코모리짓하던 놈입니다
키랑 몸무게는 170/96이고 계속 감량중입니다.

국민학교때부터 이지매를 당했고 그게 대학교와 군대에서까지 이어졌습니다.
전역후에 복학을 포기하고 집에서 본격적인 히키코모리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죽지못해 사는 인생이었고 언젠간 자살을 하리라 막연한 다짐만 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다 어떤 계기가 되어서 
올해초부터 알바를 하며 밖으로 나오게 되었고
헬스를 하게 되었습니다.
세자리수였던 몸무게가 두자리수가 되었고 
여전히 많은 몸무게에 비만체형이지만 만족감도 느끼며 열심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맘에 드는 여자분이 한 분 생겼습니다.
그 분한테 다가갈 생각은 없지만 혼자 머릿속으로 영화는 많이 찍습니다.

근데 상상할때마다 내가 나이만 이렇게 먹었지
내새우며 자랑할것까진 아니어도 공유하고 공감할 경험이 없구나란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만났다 쳐도 여자의 정신수준에 못맞추면 말짱 황이구나란 생각이 듭니다..
이를 허찌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