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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동안 사귄 여자친구가 엄마친구 아들과 여행을 감....
게시물ID : gomin_2056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
추천 : 10
조회수 : 1513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1/09/12 12:42:57
저번에 한번 이 글을 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사실 엄청 길게 썼다가 지웠다가.. 썼다가 말았다가를 반복했는데, 우연히 추석을 즈음하여

애정남이라는 개콘프로를 보게 되었습니다.(재방송이었어요)

아 그전에 저희 상황을 말씀드려야겠네요.

저는 32살 여친은 24살이고 영화처럼 만나 드라마처럼 사랑하고 결혼도 약속한 사이입니다.

여친은 집하고 직장밖에 모르는 착한 여자인데 최근 몸이 좀 아파서 휴직을 하고 잠시 고향에 내려가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하고 싶지만... 걸릴것 같네요 ㅠㅠ (그녀도 오유인 ㅠㅠ베오베만 보는 오유인)

Out of sight, Out of mind라고 했던가요? 저는 아니더군요..

못 보니까 더 그립고 너무 보고 싶은데.. 그녀는 별로 그렇지 않았나 봅니다.

암튼 전에는 집-직장-남자친구랑만 있어서 하고 싶은 것들을 다 못해봤나 봅니다.

고향에 가더니 여지껏 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다해보고 싶다더군요. 

저는 흔쾌히 오케이 했습니다. 맘껏 해보라고...

여친은 술도 거의 못마시고 춤도 안추고, 노래방도 안갑니다.(최근 노래방은 좋아하더군요)

친구 만나면 이야기하고 밥 먹는게 전부인터라 좀 놀아봤으면 하고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근데 얼마전엔 혼자서 여행을 가고 싶은데, 혼자선 어머니께서 허락을 안해주신다면서 

엄마친구 아들이랑 함께 가겠다는 겁니다. 저는 싫었지만... 이것도 오케이 했죠. 


그런데... 오늘 개콘 보다 보니...거기서 여친이 절대 만나면 안되는 남자를 말해주더군요...

애정남에서... 정해주기를..

1. 같은 종교 오빠(종교가 없어서..)
2. 엄마친구 아들(같이 여행갔다옴)
3. 유학갔다온 친구(가끔 여친이 고향가면 만나는 친구..)
4. 오랜만에 보는 동창(고향을 오랜만에 내려가니 만나는 친구는 다 오랜 동창 ㅋ)

뭐.. 그냥 그렇다구요...

아마 제 여친이 이 글을 보며 정색을 하며 '날 못믿어?'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저는 하늘이 무너져도 여친 믿습니다. 
왜냐하면 제 여친은 다른 여자와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특별하고 제겐 없어선 안되는 존재입니다.
남들이 다 저를 병신 호구라고 해도 저는 제 여친을 믿습니다.

그러니 제 여친도 저를 믿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에 모든 남자가 다 똑같다고 말할때도 저는 다를 수 있다는 것을요. 


제가 호구라고 생각하면 추천해 주세요. 
베오베가면 2편 쓰겠습니다. 
1달동안 연락하지 말자는 폭탄선언을 한 여자친구가 
하루만에 동영상 안된다고 전화하고 이틀만에 새벽 두시에 전화해서 "엄마 나 집에 다왔어" 라고 한 이야기.

그리고 지금이 나흘째라는게 유머 ㅠㅠ

사랑한다! 내 여친!! 이름도 말하고 싶지만.. 이름 말하면 한달지나도 연락안할까봐 말 못하지만..
생각 정리되면 빨랑 연락해!!! 보고 싶어 죽겠어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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