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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2196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
추천 : 1
조회수 : 35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10/14 00:19:51
부모님 이혼하시고 어머니랑 살다가 어머니랑 대판 싸우고 아버지랑 2년째 살고있는 대학생임.
어디가서 하소연 할데도 없고 익명성을 빌어 여기에나마 글을 써서서 답답한마음을 풀어보고 싶음.
뭐 욕하셔도 좋고 동정하셔도 좋음. 어차피 걍 답답해서 쓰는거니까..젠장
일단 우리집 사정을 간단히 말해보면
어머니 : 소심, 뒤끝짱, 주식말아드셔서 3천만원 정도 날린걸로 추정..., 과거 아버지 돈 못번다고 무시
아버지 : 걍 생각x, 뒤끝개쩜, 비정규직임, 사는거 좋아하고 노는거 좋아함, 돈못범, 마지막으로..게이임
ㅋㅋㅋㅋ
다른건 몰라도 아버지 마지막 특징 ... 어쩔;;
나도 잘 몰랐었는데 중학교때 처음 알았고, 돈도 돈이지만 그러한 행위 때문에
부부관계도 안하시고 젊은 남자 몇번 건드리다가 구치소도 다녀오시고
함튼, 그러한 이유가 어머니 이혼의 주된 이유가 된 걸로 암.
아버지야 뭐 맨날 자기 돈못번다고 어머니가 무시해서 동의했지만.
실제로 얼마전에는 삼촌이라고 알던 사람하고 동영상 찍어서 그짓하는 것까지 컴퓨터에서 찾아냄...
뭐 파일을 보관하고 싶었으나 자식된 입장으로 그건 아닌것 같아서 휴지통에서 그 파일 지워드림
다행인건 아버지랑 둘이 사는데 게이중에서 당하는쪽 게이(?) 라고 해야되나
그래서 다행인듯...(ㅅㅂ이게 다행인건가..)
하는쪽을 즐기는 게이셨으면 난 진작 나가서 혼자 살았을듯...
그리고 아버지건 어머니건 우낀게 이혼하시고 나니까 싸우면 툭하면 하는 말이
어머니는 "니놈은 니 애빌 닮아서 존내 ㅅㅂㄻ 놈이구나.."
아버지는 "니놈은 니 애밀 닮아서 존내 ㅅㅂㄻ 놈이구나.."
항상 끝 마무리는 "그따구로 할꺼면 집 나가"
이건뭐...내가 부모한테 많은 걸 바라는것도 아니고
그냥 자립하기 전까지만 살 집하고 아침밥만 좀 달라고 하고 사는데 맨날 저러네.
대학교 등록금도 학자금 대출 받고, 용돈도 내가 벌어다 내가 쓰는데 뭐가 그리 불만인거지...두분다ㅋㅋ
내가 부모한테 '자애심' 이딴거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데
맨날 저렇게 얘기하면서도 어머니는 그래도 A형이라 속으로 좀 삼키시는데
아버지는 O형이라 그런지 다 내뱉고 반박하면 반박했다고 뒤끝만 개쩜.
"그게 아버지라는 사람이 자식한테 할 말이야?" 라고 했다가 한 2달째 말도 안하고 살고 있음.
얼마전에도 아침부터 홍삼달인 물을 주길래 "아침부터 왠 홍삼이야, 안먹을래" 이랬다가
"ㅅㅂ놈아, 그럴꺼면 걍 나가" "니 엄마한테나 가버려" 소리듣고 싸우다가 학교 등교함 ㅋㅋ
오늘 저녁에 아버지랑 엘리베이터 타는데 앞에서 마주쳤는데
타라니까 안타고 다음 엘리베이터 기다림...아직도 삐져있음...
그래서 나도 빡쳐서 그냥 먼저 엘리베이터타고 올라옴 ㅋㅋㅋ
아버지 ㅄ같은 사례 또 들어보자면, 맨날 나가서 친구들하고 놀라고 하면서
내가 "아르바이트해서 돈벌고 그 돈으로 살라니까 힘들어서 친구랑 놀 돈 없어" 하니까
나가서 놀라고 돈 1만원 줌...1만원;; 나 대학생인데...서울까지 나갔다 돌아오는 차비만 3천원인데...
7천원으로 놀고 오라는건가? 왜 맨날 나가서 놀라고 하는거지ㅅㅂㅋㅋㅋ
이렇게 말하면 아버지가 비정규직인데 ㅅㅂ 후레자식새끼 부모 못모시고 저딴소리나 하고 있네
하는 사람들이 있을것도 같은데...
아버지 한달에 200~250정도 범. 비정규직인데 과장이라 그정도 버는듯..
저번에 150벌어서 힘든거 안다고 하니까 자기 더 많이 번다고 하면서 통장보여줘서 알았음..
어머니는 한달에 80만원가지고 동생도 데리고 키우면서 사는데 거참...
양육비 안준다고 대판싸우고
친할머니때문에 법정갔다오고
화초살리겠다고 어머니가 나 낳고 난 후로 쉬셔야 할 겨울에 문 활짝열어놓고 자서 임신풍인가?
아무튼 합병증 와서 지금도 힘들다고 하심...
근데 어머니랑 살아도 힘든게 어머니 수입이 100만원 연금이 끝.
어머니랑 살다가 한판 왕창 싸우고
생각해 봤는데 아버지라는 사람은 혼자서 돈을 200씩 모으면서 살거든...
근데 내 등록금은 한푼도 안대줘서 난 당시 빚만 천만원이었음.. 학자금대출ㅋ
그래서 내 등록금좀 대달라고 아버지한테 온건데...이건 진짜 토나오는 생활;;ㅎㅎ
어머니랑 살때 등록금 다 대줄수 있으니 자기랑 살자고 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등록금 두번..그것도 장학금 제외하면 한 400정도 대주었는데
이제는 장학금 받아와도 전액이 아니라 100만원밖에 못받아 왔다고 성질내네...미치겠다 ㅋㅋ
나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었나...? 왜이래 내 인생 돌아가는 꼴이 ㅋㅋㅋ
물론 나보다 더 힘들게 사는 사람 많다는거 알지만
그냥 어디에다가라도 얘기하고 싶어서 몇자 적어봄
아....한가지만더...ㅋ
아버지 맨날 술먹으면 같이 자자고 하고..(ㅅㅂ 절대 안잘꺼임) 하면서 하는 말이
"내가 불쌍하지도 않니..?" <--- ㅋㅋㅋ 내가 들은 것중 최고의 개그라 하겠음..
내가 묻고 싶군요.
"아버지 당신은 나랑 동생이 불쌍하지도 않아요?"
근데 물어봤자 쇠귀에 경읽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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