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관련해서 조금 억울한게 있어서 그런데..

내가 아버지랑 사이가 안좋아서 집에 나와서 사는데 주소지는 안옮겼어(예비군이 주 이유였는데 주소지가 내 고향이라서 훈련가면 친구도있고해서

굳이 안옮겼지) 그래도 다른 지역살면서 예비군 훈련은 주소지 지역가서 예비군은 받아왔어

그러다가 내가 동원훈련을 연기했고 동미참을 받아야했는데 일정을 물어볼려고 동대에 전화를 했지

전화를 해서 훈련일정을 물어보니깐 자기들이 알아보고 다시 전화를 준댔어

그렇게 전화를 끊고 한참을 기다렸는데 전화가 안오길래 내가 다시 전화를 걸었지

그러니깐 상근병이 내 번호가 틀려서 연락을 못줬다고 했어(연락했을 당시에 번호를 바꾼지 얼마 안됬어)

그래서 내 바뀐 번호를 알려주고(여기가 포인트!) 훈련일정이 안나와서 대충 언제쯤(10~11월즈음)일지를 알려받고 전화를 끊었지

 

그러고 시간이 지나서 11월이 지나가는데 훈련통지서 관련해서 연락도 안오고, 내가 이메일로 통지서를 확인하는데 이메일로도 안와있는거야..

이상하다 싶으면서도.. 연말이고 해서 정신이 없어서 내가 연락을 못하고 넘겼어..(이게 내 잘못이라면 잘못이지ㅜㅜ)

 

그렇게 해를 넘기고 2,3월즈음 되서 집에 형사한테 전화가 와서 예비군 훈련법으로 고발됬다는거야..

들어보니깐 보충훈련부터는 통지서를 직접 건네주고 사인을 받아야하잖아.. 근데 얘네가 내 바뀐 번호를 저장을 안한건지 어쨌는지를 모르겠지만

내가 연락이 안되서 통지서 교부를 못했다고 거주불명으로 고발을 해버린거야.. 허참ㅡㅡ 나는 황급히 동대에 전화를 해서 내가 전화번호 바뀐걸

알려주지 않았냐 이렇게 따지니깐 자기들은 그런 기억이 없다는거야.... 내가 그래서 통화내역 보내주고 이때쯤 연락을 했고 당신네들이 전화를

안줘서 내가 다시 전화를 걸어 내 바뀐 전화번호를 알려줬다 말하니깐 우리는 그런적 없고 당시에 통화를 녹음을 해놓은 것도 아니지 않냐며 막

그러는거야.. 세상에.. 통화를 일일이 다 녹음해놓는 사람이 대체 어딨냐;;중요한 통화도 아니고;;;

 

말이 안통해서 알았다고 하고 일단 경찰서 조사를 받았지. 살고 있는지역 경찰서 가서 한번 받고(거리가 좀 되서 배려받은)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고발접수된지역 경찰서 가서 받고 해서 총 두번 받았는데, 내 억울한 부분을 증거자료(통화내역, 이메일 통지서) 들고가서 설명했고 형사님도 어느정도 수긍

하셨고 내게 말씀하시길 통화내역은 입증이 어렵고 내가 이메일로 확인해서 그 해에 다른훈련 받은 부분을 보고 무혐의가 될 수도 있다고 하셨지.

근데 어제 전화가 와서 이메일 통지서가 이메일수령동의서가 있어야지 법적효력이 발생해서 내가 그부분으로 무혐의를 받을 수 있는데 상급부대랑

예비군중대 두군데에서 동의서가 없다는거야.. 그러면서 예비군 중대쪽은 이메일은 단지 홍보용이였다는거야ㅡㅡ

아니 메일에 분명히 '소집통지서 입니다'라고  써져있고 다른 동대에서 받은 훈련 홍보메일이랑 비교해봐도 누가봐도 '이메일통지서' 인데 말야..

 

하아.. 진짜... 훈련불참이라면 그냥 미안하다하고 벌금 낼건데.. 이건 분명 내 잘못이 아닌데..

이거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거야?  내 잘못이 아니라는 걸 어떻게 입증하지.. 벌금이 문제가 아니라.. 억울하기도 하고 화도 나기도 하고..

오유 예비군 형님들 조언 좀 부탁할게ㅠㅠ 억울한 예비군 한번만 살려주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