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명하게 드러내놓는 적개심은 그렇다 치고
다이어리에 오늘 날짜로 쓴걸 보니 이런 내용이 있네요.
<이젠 위에 대가리에서 명령이 떨어졌다. 우리몸에 손 조금이라도 대는놈있으면 죽이라고.. 이제 시작이지? ^^>
386의 끝자락 세대인 제가 예전 기억을 더듬어 봐도
화염병이나 쇠파이프 들고 과격 시위 벌이던 예전 운동권들에 비해 비교도 안될만큼
평화적인 방법으로 시위하는 일반 시민들을 향해 왜 그리 겁대가리 없이 폭력진압을 서슴치 않는지
의문스러웠는데 이젠 그 답이 나오는거 같네요.
이 친구들이야 사실 어찌보면 시대의 아픔이고 우리 스스로 보듬어줘야할 젊은이들입니다.
저는 이 사태를 윗선에서 엄중히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손 조금이라도 대는 놈 있음 죽이라고요???? 그런 말도 안되는 명령을 내린 인간은 과연 누구일까요?
해당 싸이 다이어리 내용은 나중 증거 자료를 위해 캡쳐해둔 상태입니다.
(전체공개인 공간이므로 캡쳐 공개시에도 법의 저촉을 받는 사항이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민변에 보낼지. 아님 경찰청에 싸이 주소를 지운채 올려놓고 이런 지시가 사실이였는지의 여부를 묻는
글을 올리지 고민중입니다.
2008년 민주주의 사회에서 이런 지시를 상부에서 내린다는게 도저히 믿겨지지 않습니다.
우리 82쿡에도 전의경 제대하신분이 회원으로 있으셨던데 (댓글로 본적 있음 )
그분들도 과거 복무시 이런 지시가 내려온 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http://www.cyworld.com/kmb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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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아고라서 전경버스에 장미꽃을 꽂았더니 전경간부가 고맙다고 인사를 한 글을 보고 이번 주말엔 꽃을 한아름 사갖고 가서 전경들에게 나누어줄 생각이였습니다.
................. 잠시 생각좀 해봐야겠습니다.
전경들아 너희들도 제대하면 대한민국의 국민이란다.
위에서 시킨다해도 제발 어른들과 여성들한테만은 그러지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