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ROTC 지원해서 체력 측정하다 기절하고 호흡기 달고 있는 사진이 비아냥거리가 되고 있다니...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장황하게 적지는 못하겠는데,
나도 군 제대한지 얼마 안된 24살짜리 남자이지만, 군 복무 하는 동안 전역날만 기다리면서(특히 병사들은) 당장 해야할 일 하기에만 바쁘지, 업무 하나하나에 진실로 나라를 위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한 사람은 많이 없을 겁니다. 하물며 어떤 부대에서는 자격증을 취득하면 휴가를 보내주는 곳도 있는데..
하지만 나름대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건 2년 기간동안 내 할일 다 하고 복무 마치고 전역했다는 거죠. 우리 예비역들은 아무리 싫어도 전쟁나면 총들고 싸워야 될 의무를 가지게 된 겁니다.
저기 여자들이 자기 발전을 위해 ROTC에 합격하더라도 결국 군복무를 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겠죠. 쟤들도 자기 목적 이루고 전역한다고 해도 전쟁나면 싸워야 됩니다. 후회 하던 말던 그건 지 사정이고
저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 중에서도, 위치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도 있듯이 훌륭한 군인이 나올 수도 있는 것이고... 아 어쨌거나 요지는 그리 잘했다는 것도 아니지만 욕할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