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유출사건으로 태안 보령 안쓰럽게 생각하고있었는데
어디 무서워서 태안 보령 가겠나...
이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지금 보령시 홈페이지 접속도 안되네요
http://www.boryeong.chungnam.kr/ 2008년 7월 3일(목) 오후 6:22 [노컷뉴스]
[대전CBS 조성준 기자]
충남 태안군에 이어 보령시도 누리꾼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최근 진보신당 당사에 난입 등으로 부정적인 여론이 퍼진 보수단체를 대천해수욕장 질서단속 용역업체로 선정했다는 이유에서이다.
촛불집회 현장 등지에서의 보수 언론·단체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감이 극명하게 드러난 것.
보령시는 대천해수욕장 개장 기간에 호객행위와 잡상인 등 각종 불법행위를 막으려고 올해도 전문 단속 용역업체를 선정했다.
선정 업체는 일명 HID, 즉 북파공작원 출신으로 구성된 ‘대한민국특수임무수행자회 보령시지회’이다.
지난달 26일부터 태안군 홈페이지 ‘누리꾼의 소리’ 코너에는 이 같은 보령시의 조치에 대해 항의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누리꾼들은 “보령에 절대 피서 안 가겠다.”, “무서워서 못 가겠다.”라는 식으로 글을 올리고 있는데, 3일 현재 400건을 넘어섰으며, 항의전화도 빗발치고 있다.
인터넷 포털 ‘다음(Daum)’의 ‘아고라 토론방’에서도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촛불집회 현장에서의 충돌과 HID 회원들의 진보신당 난입·폭행 사건 등의 ‘불똥’이 튄 셈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중순부터 태안군 홈페이지도 보수언론에 행사 광고를 실었다는 이유로 누리꾼들의 ‘집중공격’을 받았다.
5일 태안군과 ㈜선양이 공동 주관해 개최하는 ‘eco_healing 태안 샌드비스타마라톤 대회’를 알리는 광고가 지난달 17일 자 국내 유명 보수 일간지 등에 게재된 것에 대한 불만이었다.
보령시와 태안군은 이 같은 사태에 대해 답답함을 호소하면서 자칫 올여름 충남 서해안지역 관광 활성화에 차질을 빚지나 않을지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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