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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이노매 회산 정이 안가 =_=
게시물ID : freeboard_5443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친행복
추천 : 0
조회수 : 28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10/14 16:16:05
몸 상태가 나뻐서 토요일 쉬고 병원가겠다고 했더니
사수가 토요일에 애들 운동회라며 거기가야되는데 둘다 빠지면 안되니 나보곤 다음주에 쉬라고 하더군요
양 손목 작살나서 마우스 움직이는데도 통증을 느끼는데 무슨 일을 할수있을거라고 =_=

차장이란놈은 아침부터 남의 사무실로 들이 닥쳐서 컵라면 하나 꺼내놓더니 나보고 물받아 오라더군요
처묵처묵 하다가 날보고 아침 먹었냐고 묻더군요
회사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아침 챙겨먹기가 번거로워(인가를 찾으려면 걸어서 한시간은 걸림=_=)
거의 아침을 굶기 때문에 안먹었다 대답하니 그 반응도 걸작
"어 원래 안먹나" 하곤 처묵처묵
세상에.. 원래 아침 안먹는 사람이 어디있나... 가뜩이나 힘들일 하는데 =_=

사수란놈은 외부에서 손님이 오는 중요한 업무를 나한텐 말도 안하고 지 혼자 저질러놓곤
정작 손님 오는 날엔 월차쓰고 튀어버리고
월차 쓴지도 모르고있던 저는 아침에 사무실 들어오니 책상에 포스트잇으로 손님맞으라는 지시사항 몇자 끄적여 놨더군요 ㅋㅋㅋ 입사 한달 겨우 지나 아직 업무파악도 제대로 못했는데 알지도 못하는 일로 방문한 손님 맞느라 뺑이친거 생각하면... 아오....

룸메이트인 대리는 도대체가 도움이 되는게 없더군요
나름 직급도 있고 나보다 훨씬 이 회사에 오래있었을테니 도움되는 말도 해주고 곤란한일 있으면 챙겨주거나 하면 좋으련만.. 오히려 자질구레한것까지 나한테 떠넘길려고 혈안이 되있고=_=

아오 정말 이노매 회사는 정이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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