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부터 여자친구가 두통에 심지어 구토증상과 허리통증을 느낀다고 저한테 말하더군요... 여자친구가 이번에 생리도안했고 아무래도 임신인 것 같다고....저한테 그러는거에요. 전 대수롭지 않게 몸이 좀 안좋아서 그런거아니냐구..... 설마 임신이냐구 임신이 맞으면 제가 다 책임진다고했어요. 근데 어느날 여자친구한테 전화가와서 받아보니까 임신테스트 결과 임신이 맞다는거에요. 순간 머리가 새하얘지더군요. 그래서 여자친구 데리고 병원가자고...근데 죽어도싫다네요 눈치보인다고 제가 끝내 설득해서 데려가서 재검사를 받았는데 임신이 맞다네요. 여자친구한테 물엇죠....애기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구...암말도 없길래 전 괜찮다고 내가 다 책임진다구 말하면서 다독여줬어요..... 진짜 너무 여자친구한테 너무 미안했고 진짜 전 돌맞아 죽어도 싼놈이죠ㅠㅠ 몸이 그렇게 아프다고 나한테 말해놓고서는 원래하던 공장일도 출근하는거 보니 진짜가슴이 찢어질거같더군요 근데 처음엔 내가 못할게 뭐있나 싶었는데....시간이 갈수록 너무 두렵습니다 생각할수록 미치겠는거에요... 제나이 23살에 변변찮은 직업도 학벌도 없고 심지어 한 가정을 책임지는 아빠가된다고 생각하니 너무두렵고 무섭더군요... 어깨가 확무거워지고 아무생각도없고... 이게 갈수록 심해지더군요.... 지금 제 심정으로썬 여자친구한테 용기내서 우리 지금 아직 준비가안됬다고.... 아기 지우자고 말하고 싶은데 여자친구한테 정말 큰상처를 주는것같아서 너무 미안하네요.... 진짜 너무 막막해서 아무생각도안나요....어디가서 하소연하지도 못하겠네요... 아직 친구들한테도 말안했구요ㅠㅠ 다른사람한테나 있는일인줄 알았는데...어떻게 해야될지ㅠㅠ 제발 도와주세요....어제 저녘부터 한숨도 못자고 고민끝에 쓴글입니다... 어떻게하면 좋을지 좋은답변좀 부탁드릴게요..